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약세' 아시아, 월드컵 도전 판도…“험난한 일본, 이란은 비교적 희망”

작성일: 2022.04.05 05:30 박건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간판 수비수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 왼쪽)와 미드필더 쿠보 다케후사(RCD 마요르카). ⓒ연합뉴스/Reuters
▲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간판 수비수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 왼쪽)와 미드필더 쿠보 다케후사(RCD 마요르카).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아시아 팀들은 월드컵에서 약체로 평가됐다.

한준희, 장지현 SPOTV 해설위원은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판세에 “아시아 팀들의 힘든 경쟁이 예상된다”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죽음의 조’에 편성된 일본을 향한 시선은 비슷했다. 일본은 카타르 월드컵 E조에서 유럽 강호 스페인(7위)과 독일(12위), 코스타리카(31위)와 뉴질랜드(101위) 중 한 팀과 맞붙는다. 2강 2약 구도가 비교적 확연하다.

스페인은 지난 메이저대회 성적도 좋다. 유로 2020에서 4강까지 올랐다. 게다가 최근 유망주들의 성장과 함께 경기력에 한창 물이 올랐다. 독일은 지난 유로 당시 16강에서 주춤했지만, 한지 플릭 감독 부임 후 환골탈태했다. 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이끈 명장다웠다. 최근 9경기에서 8승 1무를 기록 중이다.

▲ 차세대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평가 받는 스페인 미드필더 페드리(FC바르셀로나). ⓒ연합뉴스/Xinhua
▲ 차세대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평가 받는 스페인 미드필더 페드리(FC바르셀로나). ⓒ연합뉴스/Xinhua

장 위원은 “알다시피 일본은 쉽지 않은 조에 편성됐다”라며 “스페인의 성장세가 무섭다. 어린 미드필더진 페드리(이하 FC바르셀로나)와 가비의 발전이 눈부시다. 세르히오 부스케츠,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신구 조화도 좋다. 최전방의 골 결정력은 살짝 우려되지만,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의 중심으로 가거나 안수 파티가 합류하면 더 강해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플릭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4강권 이상의 전력이다. 일본은 코스타리카와 뉴질랜드 중 하나를 꼭 잡아야 한다. 스페인과 독일의 맞대결을 눈여겨봐야 한다. 차라리 일본은 얽히고설키는 진흙탕 싸움을 기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도 일본의 험난한 경쟁을 예상했다. 그는 “스페인과 독일의 좋은 폼을 고려하면 큰 이변을 예상하기 힘들다. 전력 차가 확연한 곳이다”라고 평했다.

▲ '축구명가' 독일의 부활을 이끈 명장 한지 플릭. ⓒ연합뉴스/AFP
▲ '축구명가' 독일의 부활을 이끈 명장 한지 플릭. ⓒ연합뉴스/AFP

이란은 일본에 비하면 희망을 걸만하다. 잉글랜드(5위), 미국(15위)과 맞대결은 확정됐다. 웨일스(18위), 스코틀랜드(39위), 우크라이나(27위) 중 플레이오프(PO) 진출 팀 한 곳과 B조에 속한다.

쉽지만은 않다. 잉글랜드는 2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캡틴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한 공격진,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이끄는 미드필더진의 조화가 맞아떨어졌다. 미국도 까다로운 북중미 최종예선을 3위로 통과했다. 유럽 빅리그에서도 주목받는 신예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장 위원은 “잉글랜드는 공수 밸런스가 좋은 팀이다. 공격도 효과적이고, 좋은 경기 결과를 만든다. 이란이 상대하기는 쉽지 않다”라며 “미국은 젊은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경험이 부족하다 해도, 발전 가능성이 크다. 티모시 웨아(LOSC 릴), 타일러 아담스(RB 라이프치히), 크리스티안 풀리식(첼시), 지오반니 레이나(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을 보라”라고 말했다.

▲ 잉글랜드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필 포든(이하 맨체스터 시티, 왼쪽)과 잭 그릴리쉬(오른쪽). ⓒ연합뉴스/Reuters
▲ 잉글랜드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필 포든(이하 맨체스터 시티, 왼쪽)과 잭 그릴리쉬(오른쪽). ⓒ연합뉴스/Reuters

한 위원은 “잉글랜드에 유럽 PO팀까지 B조에 존재한다. 미국이 있다 하더라도, 매우 힘든 조가 됐다. 물론 이란이 끈질긴 저항을 할 것이지만, 험난해 보이는 건 사실이다”라며 “그래도 일본보다는 상황이 나아 보인다”라고 평했다.

사우디도 험난하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망)가 버티고 있는 아르헨티나(4위), 16강 단골 멕시코(9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뮌헨)의 폴란드(26위)와 C조에 편성됐다.

공격을 막아내는 것부터 관건이다. 아르헨티나의 화끈한 공격을 버텨야만 한다.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망),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등이 포진했다. 멕시코는 조별리그 강자로 통한다.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7회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폴란드는 유럽 특유의 피지컬을 활용한 축구를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 중동 팀에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 리오넬 메시(이하 파리 생제르망)와 앙헬 디 마리아 등 막강한 공격진을 보유한 아르헨티나. ⓒ연합뉴스/AFP
▲ 리오넬 메시(이하 파리 생제르망)와 앙헬 디 마리아 등 막강한 공격진을 보유한 아르헨티나. ⓒ연합뉴스/AFP

장 위원은 “사우디는 확실히 힘들 것 같다. 아르헨티나 같은 남미 팀들이 중동 축구를 잘 공략한다”라며 “11월까지 시간이 남았다. 멕시코 간판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튼 원더러스)도 그쯤이면 폼을 회복하지 않겠나. 선 굵은 축구를 추구하는 폴란드도 만만찮은 상대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도 결이 비슷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사우디가 1약이 될 듯하다”라며 “비록 폴란드가 메이저대회에서 실망스러웠던 적이 많지만, 그래도 사우디 보다는 강하다. 물론 1, 2포트의 아르헨티나와 멕시코는 확연히 사우디보다 강력한 팀이다”라고 덧붙였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