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욱(오른쪽)은 예정대로 AFC 19에서 안재영을 상대로 웰터급 잠정 타이틀전을 펼친다.
▲ 김상욱(오른쪽)은 예정대로 AFC 19에서 안재영을 상대로 웰터급 잠정 타이틀전을 펼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강철부대 시즌1'에서 활약한 UDT 출신 파이터 김상욱(29)이 흉기를 든 전 관원에게 공격을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어 예정대로 오는 29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AFC 19에 출전한다. 김상욱은 21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상욱은 21일 0시 47분께 서울 신사동 팀스턴건 체육관 앞에서 한모 씨가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르는 바람에 상처를 입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부상이 심하지 않아 곧 귀가했다.

피의자 한 씨는 체육관에서 김상욱의 수업을 듣다가 몇 개월 전 그만둔 전 관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코치 김상욱이 스파링에서 자신을 괴롭혀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상욱은 "피의자가 조현병 환자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상욱은 UDT 출신으로 2020년 1월 프로로 데뷔해 5승 1패 전적을 쌓고 있다. 지난해 12월 AFC 18에서 국가대표 레슬러 안종기에게 1라운드 42초 만에 하이킥 KO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김상욱은 AFC 19에서 안재영과 웰터급 잠정 타이틀전을 펼친다. 프로 데뷔 후 첫 타이틀 도전이다.

AFC 19 메인이벤트는 최무배와 손혜석의 헤비급 경기다.

1970년생인 최무배는 2018년 11월 로드FC 050에서 후지타 가즈유키에게 지고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은퇴한 것은 아니었다. 2년 5개월 만에 케이지에 올라 국내 최고령 현역 선수 기록을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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