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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사직]‘루키 타격폼’ 흉내 낸 한화 사령탑…“지켜보는 재미 있다”

작성일: 2022.04.21 18:1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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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신인 포수 허인서가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데뷔 첫 안타를 때려낸 뒤 기념공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 이글스
▲ 한화 신인 포수 허인서가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데뷔 첫 안타를 때려낸 뒤 기념공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사직, 고봉준 기자] 루키 포수 허인서(19·한화 이글스)의 데뷔 첫 타석 안타를 이야기하던 사령탑은 직접 타격 장면을 흉내 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매번 말하지만 허인서는 좋은 유망주다. 어제 경기에서도 수비도 잘해줬고, 타격에선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밖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 결정구를 잘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허인서는 전날 롯데전에서 8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투입된 뒤 9회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전날 생애 처음으로 1군으로 올라온 뒤 맞이한 첫 타석에서 기록한 의미 있는 1호 안타였다.

이번 롯데와 3연전을 앞두고 1군으로 올라온 허인서는 콜업 당일에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지만, 이튿날 기회를 잡았다. 8회 최재훈을 대신해 포수 마스크를 쓴 뒤 9회 선두타자로 나왔다.

이어 진명호의 시속 137㎞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익수 조세진 옆으로 공을 떨어뜨렸다. 앞서 가운데로 들어온 직구 2개를 그대로 흘려보낸 상황이라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렸지만, 바깥쪽으로 빠지는 슬라이더를 감각적으로 밀어쳐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허인서는 순천효천고 시절부터 강한 어깨와 뛰어난 수비 능력, 탁월한 공격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면서 고교 포수 최대어로 꼽혔고, 지난해 9월 열린 2022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지명에서 2라운드로 발탁돼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수베로 감독은 “눈이 손을 잘 따라갔다”면서 허인서의 감각적인 타격 자세를 직접 흉내 내기도 했다. 이어 “오늘은 허인서가 선발출전한다.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또, 수비도 경험이 쌓이면 타격은 알아서 따라오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허인서가 선발 마스크를 쓰는 한화는 라인업에도 많은 변화를 줬다. 롯데 선발투수로 나오는 좌완 김진욱을 맞아 정은원(2루수)-최재훈(지명타자)-마이크 터크먼(좌익수)-노시환(1루수)-하주석(유격수)-김태연(3루수)-장운호(우익수)-이원석(중견수)-허인서(포수)로 진용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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