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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호 펄펄, 한화 차일목 침묵…승패 가른 '극과 극' 9번

작성일: 2016.04.22 21:3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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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9번 타자 김재호(왼쪽)는 22일 한화전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9번 타자의 엇갈린 활약이 승패를 갈랐다.

두산 베어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두산은 시즌 12승째(4패)를 거두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한화는 연승에 실패했으며, 시즌 14번째 패배를 안았다.

이날 두 팀 타선에서는 9번에서 무게 차이가 보였다. 두산 9번 타자 김재호는 지난해 3할을 넘긴 타자다. 올 시즌 타율 0.280을 기록하고 있었다. 포수를 맡고 있는 한화 차일목은 타격보다 수비에 장점이 있다. 통산 타율이 0.237에 불과하다.

9번 타자들의 활약은 기록대로 완전히 엇갈렸다. 김재호는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차일목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두산 9번 김재호는 1-0으로 뒤진 5회 1사 2, 3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잘 던지던 송은범을 상대로 좌익수 앞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뽑았다. 분위기를 순식간에 뒤바꾸는 천금 타점이었다.

김재호는 2-1로 앞선 7회 1사 3루에서 박정진을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정수빈의 2루타에 홈을 밟으며 팀에 4번째 점수를 안겼다. 김재호의 활약으로 기세를 탄 두산은 대타 김재환의 만루 홈런으로 4점을 추가로 올리며 승세를 굳혔다.

김재호는 이날 두산 '허슬두데이' 행사 주인공이었다.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두산 관중들로부터 큰 성원과 축하를 받았다. 스스로에게는 승리를 이끈 맹타가 더해져 더 값진 날이었다.

반대로 한화 9번 타자 차일목은 고개를 숙였다. 0-0이던 2회 2사 만루에서 유희관을 상대로 힘없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 세 번째 타석과 네 번째 타석에서는 뜬공으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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