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룩 로페즈를 넘어 슛을 던지는 알 호포드(왼쪽부터).
▲ 브룩 로페즈를 넘어 슛을 던지는 알 호포드(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7차전까지 갈 분위기다.

보스턴 셀틱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미국프로농구)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에서 밀워키 벅스를 116-108로 이겼다.

시리즈는 2승 2패 동률이 됐다. 두 팀의 5차전은 12일 장소를 옮겨 보스턴에서 열린다.

알 호포드가 자신의 플레이오프 커리어 하이 득점을 새로 썼다. 30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밀워키 수비를 혼돈에 빠트렸다.

제이슨 테이텀은 클러치 타임을 지배하며 30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수에서 활약했다. 마커스 스마트(18득점 8어시스트), 제일런 브라운(16득점 3리바운드)도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4득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다. 즈루 할러데이는 16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로 뒤를 받쳤지만, 야투 22개 중 17개를 놓치는 등 공격 효율이 좋지 못했다.

엎치락뒤치락했다. 1쿼터는 밀워키가, 2쿼터는 보스턴이 가져갔다. 다시 3쿼터는 밀워키, 4쿼터 초반은 보스턴이 분위기를 잡았다.

4쿼터 중반까지 81-81 동점이었다. 이후 호포드와 테이텀의 투맨쇼가 펼쳐졌다.

호포드는 브룩 로페즈의 수비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정확한 외곽포로 밀워키를 침몰시켰다. 테이텀 역시 돌파와 3점으로 중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올렸다.

밀워키는 로페즈의 골밑 득점으로 따라갔다. 하지만 야니스는 지쳤고 할러데이의 슛은 들어가지 않았다. 경기 종료 43.2초를 남기곤 10점 차까지 벌어지며 승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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