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8)가 연패를 끊어냈다. 마운드와 타석에서 모두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 겸 3번 타자로 출격했다. 이날 마운드에서 7이닝 2피안타 3볼넷 1실점 10탈삼진을 기록. 시즌 8승(4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를 앞세운 에인절스는 5-2로 이겼다. 4연패에서 벗어났고, 시즌전적 38승 45패가 됐다. 반면 마이애미는 6연승 행진이 중단됐고, 시즌 41패(39승)째를 떠안았다.

이날 에인절스는 조나단 비야(3루수)-마이크 트라웃(중견수)-오타니(투수)-테일러 워드(우익수)-루이스 렌히포(유격수)-마이클 스테파닉(2루수)-제러드 월시(1루수)-맥스 스테시(포수)-몬테 해리슨(좌익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경기 초반 오타니는 위기를 맞았다. 야수 실책까지 겹쳐 점수를 헌납했다. 1회 선두타자 존 버티에 내야 땅볼을 유도했는데, 유격수 렌히포의 송구 실책으로 진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조이 웬들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 위기에 처했다. 이어 가렛 쿠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헌납했다. 추가 실점 위기였지만, 오타니는 아웃카운트 2개를 올리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2회에는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4개 연속 볼을 던져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미겔 로하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다시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모두 범타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오타니는 위기 없이 순항했다. 3회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이끈 뒤 효율적인 피칭으로 빠르게 이닝을 삭제해 나갔다. 4~6회까지 모두 주자 3명만 상대했다.

한계 투구수에 다다른 7회에는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산체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앤더슨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로하스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제이콥 스탈링스를 삼구삼진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타선에서도 오타니의 활약은 이어졌다. 1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서 삼진,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결국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1사 만루 때 2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 역전을 만들어냈다.

7회 1사 1루 때 오타니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더블스틸에 성공하면서 도루까지 기록했다. 9회 마지막 타석 땐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다.

한편 에인절스는 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5회 경기를 뒤집었다. 1사 만루 때 트라웃이 몸에 맞는 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오타니가 2타점 좌전 안타를 쳐 역전에 성공했다.

7회에는 추가점을 뽑았다. 에인절스는 1사 1,2루 때 워드의 1타점 좌전 안타, 렌히포의 1타점 중전안타로 리드를 굳혔다.

9회 등판한 레이셀 이글레시아스가 1점을 내줬지만,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