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건아. ⓒFIBA
▲ 라건아. ⓒFIBA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중국을 상대로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중국과 2022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B조 1차전에서 93-81로 승리했다.

첫 경기부터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 대회 최다 우승팀인 중국을 상대로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를 안았다.

라건아가 25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허훈이 15득점 6어시스트, 강상재가 13득점 3리바운드, 이대성이 11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뒤를 이었다.

좋은 기세로 출발했다. 1쿼터 초반 최준용과 라건아가 연속해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자유투와 턴오버에 발목이 잡혔다. 허훈은 공격 기회에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공수 전환 상황 또한 매끄럽지 못했다. 잦은 턴오버로 속공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악재도 맞았다. 2쿼터에 돌파 득점을 만들어내는 등 분위기 반전에 힘썼던 허훈의 파울이 쌓이는 어려움을 직면했다.

이내 다시 살아났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빠른 템포로 공격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이우석, 강상재가 득점은 물론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큰 힘을 보태며 리드를 잡았다.

4쿼터에도 리드를 지켜냈다. 라건아와 송교창이 좋은 합작 플레이를 만들어냈고 김종규와 허웅이 마지막까지 득점에 이어 파울까지 이끌어내는 등 활약하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안은 한국은 이틀 후 대만과 맞붙는다. 2022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는 7월 14일 목요일 오후 5시 SPOTV ON과 NOW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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