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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콘테 카리스마에 정신 바짝 토트넘, 지옥 훈련은 계속

작성일: 2022.07.15 11:19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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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샬리송 손흥민 ⓒ곽혜미 기자
▲ 히샬리송 손흥민 ⓒ곽혜미 기자
▲ 토트넘 손흥민 ⓒ곽혜미 기자
▲ 토트넘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이성필 기자] 땡볕에서 뒷짐 지고 가만히 바라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자세만으로도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은 빠르게 움직였다. 

15일 오전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는 토트넘의 프리시즌 한국 투어 2차 오픈 트레이닝이 열렸다. 영상 30도(℃), 습도 74%의 고온다습한 날씨에서 25명이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10일 방한과 동시에 바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했던 토트넘은 매일 하루 두 번 훈련이라는 리듬을 유지하고 있다. 13일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 당일에도 오전에 폭우를 안고 훈련하는 고생을 마다치 않았다. 몸이 무거운 것이 이상하지 않은 일이었다. 

이날도 10시에 시작된 훈련은 빡빡하게 이어졌다. 전날 선수들이 기대하던 손흥민의 한우 식사 대접을 받았기 때문인지 선수들은 의욕이 넘쳤다. 가볍게 코어 트레이닝을 하고 햇볕으로 나온 선수들은 죽을힘을 작은 공간에서 패싱게임을 하며 움직였다. 지옥의 왕복 달리기(셔틀런)이 없어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어디까지나 오전 훈련 한정이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에메르송 로얄, 루카스 모우라, 히샤를리송, 크리스티안 로메로, 찰리 세이어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다빈손 산체스, 올리버 스킵과 몸을 부대끼며 움직였다. 팀 K리그전에 나서지 않았던 이반 페리시치, 데얀 클루셉스키도 등장했다. 

그런 선수들을 콘테 감독은 물끄러미 바라봤다. 저승사자와 다름없는 눈빛이었다. 지도자의 카리스마는 선수단을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는 촉매제로 작용했다. 

이어진 빌드업 훈련에서는 콘테 감독이 직접 공간으로 뛰어가 세세하게 지시하는 모습이었다. 오픈트레이닝이니 팬들의 부름에 손을 흔들며 감사함을 표현하다가도 그라운드에서는 180도 다른 사람으로 변신했다.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세비야(스페인)와의 프리시즌 2차전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콘테 감독의 카리스마는 충분히 이해된다. 팀 K리그에 6-3으로 이겼지만, 김동민의 퇴장 직전까지는 상당히 진지한 경기였고 수비에서 실수가 많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영국 현지에서도 급조된 팀 K리그의 경기력을 호평하며 양현준(강원FC), 조규성(김천 상무)을 탐내는 모습이었다. 반대로 생각하면 다이어, 산체스, 로메로로 구성된 수비진의 실수가 연발이었다는 뜻이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케인-히샤를리송 스리톱 사이에 서서 세세한 움직임을 지도했다. 공격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완성도를 높여 영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강력한 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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