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후안 라가레스. ⓒ 신원철 기자
▲ SSG 후안 라가레스.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2014년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던 후안 라가레스가 예정보다 하루 일찍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SSG 김원형 감독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라가레스를 7번타자 좌익수로 기용한다고 밝혔다. 라가레스는 원래 27일 숀 모리만도와 나란히 한국에서 첫 경기를 치를 계획이었다. 김원형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르고 보니 몸상태가 괜찮았고 시차 적응도 잘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26일 인천 LG전 선발 라인업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전의산(1루수)-라가레스(좌익수)-이재원(포수)-최주환(2루수), 선발투수 오원석

- 라가레스에게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수비는 미국에서도 인정받았으니 걱정하지 않는다. 그래도 외국인타자라면 타격에 대한 기대가 있다. 우선은 편하게 하라고 7번에 넣었다. 장타를 치는 선수는 아니고…초반에는 타율도 중요하다고 본다. 안타를 좀 쳐줬으면 좋겠다."

- 박성한은 수비에 여유가 생긴 것 같다.

"깜짝 놀라게 한다. 두산전(24일) 수비는 어려운 타구를 잘 잡기는 했는데 1루에 던질 줄 알았다. 그런데 돌아서 3루에 던지는 거 보고 잘한다 싶었다."

"작년 기준으로 (박)성한이에게 센스있는 플레이까지 바라지는 않으니 기본만 해달라고 했다. 지금은 센스도 겸비한 선수다. 승리를 가져오는 결정적 플레이였다. 지난번 두산전에서 끝내기 안타 상황을 막았을 때도 그렇고. 사실 난 그때 몰랐다. 성한이는 알고 있더라. 그정도로 머리가 좋다."

- 타순도 계속 5번 중심타순에 기용하고 있는데.

"오늘은 3번이다. 라인업을 바꿔봤다. 박성한-최정-한유섬이 3~5번에 들어간다."

- 바꾼 이유가 있다면.

"일단 LG 선발 아담 플럿코 상대로 성적이 좋았다. 1~4번은 잘 쳤던 선수를 배치했다."

- 이번 시리즈 선발투수는.

오원석 모리만도 김광현 순서다. 모리만도는 독립리그 팀 상대로 실전을 던지고 루틴에 맞게 불펜투구를 진행했다. 내일 첫 경기 기대한다."

- 왼손 선발투수만 3명이 나간다.

"KIA도 션 놀린까지 오면 4명이 되지 않나. 좌완 선발 3명인 팀이 지금까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오른손 5명은 괜찮고 왼손 3명은 이상한 일인가. 왼손투수들이 강하다면 그렇게 될 수도 있다. 또 각 팀에 중심타자들이 좌타자인 경우가 많아서 좌투수가 갖는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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