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영입을 발표한 나폴리. ⓒ나폴리 공식 SNS
▲ 김민재 영입을 발표한 나폴리. ⓒ나폴리 공식 SN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아시아 최고 중앙 수비수가 SSC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나폴리는 2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나폴리는 페네르바체 SK로부터 김민재(25)를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이탈리아의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김민재의 나폴리 도착 소식을 알렸다.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빌라 스투아르에 도착한 김민재의 사진을 공개했다.

핵심 수비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나폴리는 여름 이적시장에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31)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첼시로 보냈다. 김민재 영입 의사를 강력히 보였고, 프랑스 리그1의 스타드 렌과 경쟁에서 이겼다.

유럽 진출 한 시즌 만에 이룬 쾌거다. 김민재는 지난해 중국 리그를 떠나 튀르키예(터키)의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었다. 단숨에 팀 주축 수비수로 거듭나며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시즌 부상도 있었지만, 페네르바체에서 39경기를 뛰며 진한 인상을 남겼다.

김민재 영입에 진심이었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2,000만 유로(약 266억 원)를 지급했다. 5,000만 유로(약 666억 원) 규모의 바이아웃도 계약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고위 관계자도 기대감을 한껏 품었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페네르바체 중앙 수비수 김민재 영입이 임박했다"라고 직접 언급했다. 김민재 영입 발표와 동시에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환영합니다, 민재!”라며 게시글도 올렸다.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은 "쿨리발리의 대체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영입 의사를 강력히 드러낸 바 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도 김민재를 원했다고 알려졌다.

유럽 대항전에도 나설 예정이다. 나폴리는 2021-22시즌 세리에A 3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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