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펫코파크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는 봉중근과 이진영.
▲ 펫코파크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는 봉중근과 이진영.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이 속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B조 세부 일정이 공개됐다. 이번에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같은 복잡한 방식이 아니라 2라운드부터 토너먼트로 다음 라운드 진출 팀을 가른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28일 도쿄 소재 호텔에서 WBC 일정과 11월 호주 상대 평가전 일정을 발표했다. 일본 대표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과 NPB 사이토 아쓰시 커미셔너, WBCI 사장이자 메이저리그 수석부사장인 짐 스몰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WBC에 대한 관심을 불러모았다. 

이날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한국은 내년 3월 9일 정오 호주와 경기를 시작으로 본선에 돌입한다. 10일 오후 7시에는 영원한 숙적 일본과 만난다. 11일 하루를 쉬고 12일 정오 예선통과팀(미정)과, 13일 오후 7시에는 중국과 맞대결을 벌인다. 일본은 9일부터 12일까지 4연전을 치른다. 일본은 4경기가 모두 오후 7시다. 

1라운드 조별 상위 2개 팀은 2라운드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대만에서 열릴 A조(대만, 쿠바, 이탈리아, 네덜란드, 예선통과팀)에서 올라온 두 팀이 도쿄에서 B조 상위 2개 팀을 만난다.

일본이 2라운드에 진출하면 순위와 상관 없이 16일 오후 7시 준준결승전을 치른다. 만약 일본이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 15일 오후 7시 A조 1위-B조 2위, 16일 오후 7시 A조 2위-B조 1위가 경기한다. 

준결승라운드부터는 모든 팀이 미국 마이애미에 모인다. 준결승전은 3월 19일과 20일, 대망의 결승전은 21일 열린다.

비자 문제로 한국 야구 팬들이 예전처럼 편하게 도쿄돔 경기를 '직관' 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지만, 일본 내에서는 8월 29일부터 좌석 판매를 시작한다.

1라운드 닷새 동안은 개별 경기 단위가 아니라 하루 2경기를 모두 볼 수 있는 1일권을 판다. 1일권 외에 1라운드와 2라운드를 모두 볼 수 있는 '풀패키지'와 1라운드만 해당하는 '1라운드 패키지'가 있다. 가장 비싼 좌석을 풀패키지로 구매하려면 25만 2000엔(약 242만 5000원)이 든다. 3월 13일은 일본 경기가 없는 날이라 가격이 매우 싸다. 하루 두 경기를 볼 수 있는 자유석 티켓을 2500엔(약 2만 4000원)이면 살 수 있다.  

#2023 WBC 도쿄 풀 1라운드 일정

3월 9일 목요일
12시 호주-한국
19시 중국-일본

3월 10일 금요일  
12시 예선통과-중국
19시 한국-일본

3월 11일 토요일
12시 중국-호주
19시 예선통과-일본

3월 12일 일요일
12시 예선통과-한국
19시 일본-호주

3월 13일 월요일
12시 호주-예선통과
19시 한국-중국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