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수비 보강을 노리는 스타드 렌이 토트넘 홋스퍼의 조 로든을 노린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렌이 로든 임대 영입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로든은 지난 2020년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스완지 시티에서 뛰다가 토트넘에 합류했다. 불안했던 수비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받았다.
로든은 자신을 영입한 조세 무리뉴(AS로마)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13경기에 나섰지만 다른 감독 체제에선 입지를 넓히지 못했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거치는 동안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특히 콘테 감독 부임 이후에는 백스리 시스템이 완전히 자리 잡았다.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에 새롭게 합류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탄탄한 수비진을 꾸리며 로든에게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다.
기량과 가능성은 이미 인정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떠나는 순간에도 주장 위고 요리스에게 자질을 갖춘 로든을 잘 지켜볼 것을 당부했다고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렌이 로든에게 주목했다. 최근 렌은 김민재(나폴리) 영입전에서 패했다. 강력하게 김민재를 원했지만, 나폴리를 이기지 못했다. 렌은 눈길을 돌려 새로운 수비수를 찾았다.
로마노 기자는 “렌은 임대 후 완전 영입 조건으로 로든을 노리고 있다. 2,000만 유로(약 265억 원)로 합의에 다가섰다”라며 이적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로든에겐 꾸준한 경기 출전이 필요하다. 렌 이적은 그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