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플랜B를 생각 중이다. 바로 라치오의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27)다.

올여름 맨유는 바르셀로나의 프렝키 더 용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더 용은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겠다는 의지다. 구단 간 합의에 성공해도 결국 선수가 이적을 원하지 않는 모양새다.

기나긴 협상에도 거래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맨유가 더 용을 데려오지 못할 경우 다음 플랜을 고려해야 한다. 밀린코비치-사비치를 바라보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 시간) "맨유는 밀린코비치-사비치 영입에 4200만 파운드(약 667억 원) 제안을 준비 중이다"라며 "그러나 라치오는 이적료 5900만 파운드(약 937억 원)를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라치오는 최대한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잡겠다는 의지다. 떠나보내더라도 거액의 이적료를 고수할 계획이다.

'데일리 메일'은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오래전부터 세리에A가 아닌 타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며 "맨유는 유벤투스로 떠나간 폴 포그바를 대신할 미드필더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2015-16시즌부터 라치오에서 뛰기 시작한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췄다. 191cm의 장신으로서 뛰어난 신체조건을 활용한 몸싸움, 볼 경합 능력이 장점이다. 뛰어난 드리블 기술과 패스를 활용한 경기 운영도 탁월하다. 그는 지난 2021-22시즌 총 47경기서 11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맨유가 노린 더 용과 밀린코비치-사비치 스타일은 다르다. 더 용은 3선에서 후방 빌드업을 책임지는 플레이메이커이고, 밀린코비치-사비치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존재감이 상당하다.

이 매체는 "밀린코비치-사비치는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지만 맨유는 취약한 수비를 보완해줄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이 시급하다"라며 "맨유는 이미 창조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보유 중이고, 올여름 크리스티안 에릭센 영입에 성공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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