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창원, 박정현 기자] “위기관리 능력은 항상 좋았던 선수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 대행은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지난 경기 구창모의 투구를 돌아봤다.
구창모는 28일 KIA 타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5승을 챙겼다.
경기 초반 구창모는 흔들렸다. 1회부터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볼넷, 이창진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나성범의 땅볼 타점으로 0-1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도 비슷한 흐름으로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에게 삼진 3개를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조금씩 안정감을 찾았고, 6회까지 2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강 대행은 “구창모는 1회에 긴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긴장을 많이 하다 보니 1회에는 제구가 흔들린다. 하지만 그 순간만 잘 넘기면 안정감을 찾는 선수기 때문에 크게 염두하지 않는다. 선수도 스스로 인지하고 있다.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더 좋아지면 더할 나위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관리 능력은 항상 좋았던 선수다. 위기를 헤쳐나가는 데는 양의지의 역할도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NC는 송명기를 선발 투수로 내세우며 키움과 주말 3연전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라인업은 지난 경기와 같지만, 박건우는 지명타자를 맡는다.
◆NC 선발 라인업
박민우(2루수)-손아섭(우익수)-박건우(지명타자)-양의지(포수)-닉 마티니(1루수)-권희동(중견수)-노진혁(3루수)-김주원(유격수)-이명기(좌익수), 선발 투수 송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