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팀 내 입지는 좁아졌는데 이적 시장에선 인기 폭발이다.
티모 베르너(26)를 원하는 팀들이 하나 둘 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그 중 하나다. 베르너 임대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몰'은 3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베르너를 임대 계약하려 한다. 영입을 염두에 두고 돌아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베르너를 주전 공격수로 쓰려는 건 아니다. 카림 벤제마의 백업으로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베르너는 지난 시즌 첼시에서 선발로 뛴 경기가 15번에 그친다. 단 4골로 성적도 시원치 않다. 골을 넣어야 하는 스트라이커임에도 골문 앞 찬스 상황이 오면 한없이 작아졌다.
2020년 첼시 이적 후 총 89경기 뛰며 23골 21도움을 기록했다. 첼시가 베르너를 데려오기 위해 라이프치히에 지불한 이적료(4750만 파운드, 약 745억 원)를 생각하면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치는 활약이다.
가치는 내려갔지만 레알 마드리드 눈엔 베르너가 들어왔다.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 백업 공격수는 마리아노 디아스와 보르하 마요랄이었다.
하지만 두 선수 다 이번 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레알 마드리드로선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뒤를 받칠 새로운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
베르너 이적이 이뤄질지는 더 지켜봐야한다. 주전 경쟁에선 밀렸지만 여전히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은 베르너 잔류를 원한다.
특히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 밀란으로 떠난 뒤 베르너의 팀 내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공격수가 급한 건 첼시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