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6명을 영입하고도 만족하지 못한다.
토트넘이 올 여름 마지막 영입 작전을 편다. 이탈리아 매체 '투로 스포르트'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AS 로마의 니콜로 자니올로(22)를 영입 1순위로 삼았다. 로마의 이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데려오고 토트넘은 이적 시장을 마무리 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로마는 이미 자니올로가 떠날 경우를 대비해 대체선수까지 영입했다. 바로 파울로 디발라다.
자니올로에게 로마가 메긴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35억 원). 토트넘의 투자 의지에 따라 영입이 가능하다.
1999년생인 자니올로는 이탈리아 대표팀의 미래라 불리는 특급 유망주다. 주 포지션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공격형 미드필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공격에서 쓰임새가 다양하다.
또 190cm 큰 키에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볼 컨트롤 능력을 지녔다. 20살 때 이탈리아 대표팀 데뷔전을 치를 정도로 어린 나이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면 손흥민, 해리 케인, 히샬리송 스리톱을 지원하는 이선 공격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부상 이력은 흠이다. 2019-20시즌, 2020-21시즌에는 번갈아 양쪽 무릎에 십자인대가 파열되며 운동능력이 이전에 비해 떨어졌다. 로마와 계약은 2024년까지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만 6명의 선수와 새로 계약했다.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클레망 랑글레, 제드 스펜스까지 공격과 수비, 골키퍼 등 여러 포지션에서 전력을 더했다.
지출한 돈만 1억 파운드(약 1,585억 원)가 넘는다. 자니올로는 토트넘 영입에 화룡점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