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삼성과 김천상무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수원삼성과 김천상무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허윤수 기자] 마지막 마침표를 찍지 못한 수원삼성이 무승 고리를 끊지 못했다.

수원은 30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김천상무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수원(승점 21)은 리그 10경기 연속 무승(5무 5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순위도 11위에 머물렀다.

김천(승점 23)은 2연패에서 벗어났지만 3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을 거두는 데 그치며 10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안병준, 전진우, 류승우가 배치됐고 중원은 사리치, 이종성, 정승원이 지켰다. 수비진은 이기제, 불투이스, 민상기, 김태환이 꾸렸고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김천도 4-3-3으로 맞섰다. 김지현, 서진수, 김한길이 공격을 이끌었고 박상혁, 권혁규, 정현철이 허리를 구성했다. 유인수, 송주훈, 연제운, 강윤성이 백포 라인을 구축했고 구성윤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시작부터 수원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반 1분 전진우의 크로스를 류승우가 발을 갖다 댔지만, 골대 위로 떴다.

18분에는 이종성의 전진 패스를 받은 정승원이 예리한 크로스를 보냈지만, 모두를 지나쳤다. 김천은 김지현의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

전반 종료 직전 수원이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양형모 골키퍼의 긴 킥을 안병준이 떨궜다. 이를 류승우가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구성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에도 수원이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4분 전진우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류승우가 골문을 노렸지만 빗나갔다. 18분에는 전진우가 뒷공간을 침투한 뒤 툭 찍어 차올렸지만 받는 선수가 없었다.

이후 김천이 주도권을 쥔 가운데 수원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김천 수비 실수를 틈타 오현규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경기 종료 직전 다시 한 번 수원에 기회가 왔다. 후반 41분 정승원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승점 3점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안병준의 킥이 구성윤 골키퍼에게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위기를 넘긴 김천은 연속 슈팅으로 수원 골문을 노렸지만 양형모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양 팀 모두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고 승점 1점씩 나누어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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