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대행 ⓒ 연합뉴스
▲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대행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창원, 박정현 기자] “오늘(30일)까지 던지면 3연투다. 최대한 안 내려고 생각하고 있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 대행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경기 계획을 설명했다.

NC는 연일 접전을 벌이며 투수 소모가 많았다. 특히 필승조를 맡은 이용찬과 원종현, 임정호는 2연투를 해 휴식 가능성이 점쳐졌다. “원종현과 임정호는 오늘 휴식해야 할 것 같다. 이용찬은 오늘(30일)까지 던지면 3연투다. 최대한 안 내려고 생각하고 있지만, 투구수가 많지 않다. 만약 경기 막판에 세이브 상황이 온다면 그때는 어쩔 수 없이 나와야 할 것이다”며 불펜 운용을 알렸다.

이어 “경기 초반부터 주자가 출루할 때 작전이 필요할 것 같다. 많은 생각이 있다. 루상에 주자가 있을 때 적극 작전에 개입해 득점력을 높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다양한 전략을 사용할 뜻을 전했다.

그리고 시작한 키움과 주말 시리즈 2차전,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결국, 연장 12회에 돌입한 양 팀은 3-3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NC는 마지막 수비를 앞두고 ‘최후의 보루’ 마무리 투수 이용찬을 마운드에 올리며 최소한 무승부 또는 12회말 끝내기 승리를 위해 쓸 수 있는 모든 수를 다 썼다. 이외에도 김영규-김시훈-하준영-김진호-이재학까지 휴식을 부여받은 구원 투수들을 제외하고 모두 등판했다.

야수도 마찬가지다. 대타 천재환과 대주자 오태양을 시작으로 모든 대기 선수가 출전했다.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올인이었다.

그럼에도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NC는 9~11회 세 번의 공격에서 모두 주자를 내보냈지만, 경기를 끝내는 데 실패했다.

9회는 대주자 오태양이 2사 후 2루 도루를 뛰다 아웃됐다. 7회 대타로 나선 천재환(3타수 무안타)은 10회 1사 2루 득점권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다.

가지고 있는 모든 패를 사용하고도 승리하지 못한 NC는 31일 선발 투수 신민혁(3승5패 78⅔이닝 평균자책점 4.23)을 등판시켜 후반기 3연속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올인의 타격을 뒤로하고 NC가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어떤 경기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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