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금액을 대폭 올려 마지막 제안을 준비 중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주요 목표를 달성하려고 한다. 프랭키 더 용(25)을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오기 위한 마지막 제안을 할 것이다. 더 용 영입을 위해서라면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는 구단 수뇌부의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맨유는 더 용이 거절하기 힘든 파격적인 대우를 약속했다. 먼저 주급은 무려 45만 파운드(약 7억 2,000만 원)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하메드 살라를 넘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이다.
유럽 전체로 봐도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에 이어 4번째로 높다. 바르셀로나에 잔류하려면 주급을 50% 가까이 삭감해야 하는 더 용으로서는 충분히 흔들릴 만한 조건이다.
또 바르셀로나로부터 받지 못한 밀린 돈까지 다 해결해준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맨유는 더 용이 바르셀로나로부터 받지 못한 1,700만 파운드(약 270억 원)의 임금을 전부 낼 의향이 있다"고 알렸다.
밀린 임금 지급 여부는 그동안 맨유가 더 용을 영입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지출이 얼마가 됐든 무조건 더 용을 품겠다는 맨유의 의지 표현으로 해석된다.
더 용 마음만 돌리면 계약은 일사천리다. 맨유는 이미 바르셀로나와는 7,400만 파운드(약 1,180억 원) 이적료로 영입에 합의를 봤다.
바르셀로나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프리시즌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면 맨유는 본격적으로 더 용과 협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여름 내내 이어진 더 용 이적 드라마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