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주중 부산 원정에 이어 어제(5일) 장시간 경기로 선수들이 피곤했을 텐데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강한 열정이 오늘(6일) 대승을 이끌 수 있었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58승1무38패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키움을 상대로 리그 2위를 탈환했다.
1회 선취점을 빼앗겨 0-1로 끌려가던 LG는 경기 초반 상대 선발 한현희가 흔들리는 것을 놓치지 않으며 몰아치기 시작했다. 이재원의 밀어내기 볼넷과 가르시아의 2타점 적시타 등을 포함해 4점을 뽑아내 4-1로 리드를 잡았다.
4회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문보경의 솔로 홈런과 상대 투수에게 연거푸 볼넷을 얻어내 밀어내기 득점하며 3점을 추가해 7-1로 앞서 갔다.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고, 5~8회까지 쉬지 않고 점수를 뽑아내며 12-3 대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이민호는 25일 만의 1군 복귀전에서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타선은 13안타를 몰아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뒤 류지현 LG 감독은 “이민호의 1군 복귀전의 승리를 축하하고, 다음 등판 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한다. 주중 부산 원정에 이어 어제(5일) 장시간 경기로 선수들이 피곤했을 텐데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강한 열정이 오늘(6일) 대승을 이끌 수 있었다”며 선수들의 투혼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