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가 내놓은 두 선수를 한꺼번에 데려가겠다는 구단이 등장했다.
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미러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이 탕귀 은돔벨레와 지오바니 로셀소를 노린다고 보도했다.
은돔벨레와 임대 계약을 희망하고 있으며, 로셀소에게도 관심 있다는 내용이다.
같은 중앙 미드필더인 두 선수는 지난해 11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이후 전력 외로 분류됐고, 지난 1월 각각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비야레알로 임대됐다.
은돔벨레는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 계약이었으나, 리옹이 이적 조항을 포기하면서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두 선수 모두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 계약이었으나, 두 구단이 모두 이적 조항을 포기하면서 둘은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영국 언론들은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스포츠디렉터가 두 선수를 이적 대상으로 분류했다고 일제히 전했으며, 콘테 감독 역시 이번 프리시즌에서 두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주지 않으면서 전력에서 배제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유벤투스에서 데려왔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선 이브 비수마를 브라이튼에서 영입하면서 미드필더 포지션 전력을 완성했다.
비야레알은 로셀소와 이적 시장 초기부터 연결됐던 팀이다. 로셀소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비야레알에 합류한 뒤 주축으로 자리잡아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돌풍을 이끌었다.
임대 계약에 완전 이적 조항이 없었던 비야레알은 시즌 뒤 로셀소를 영입하겠다며 토트넘과 협상을 벌여 왔다.
하지만 토트넘이 요구하는 이적료와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 토트넘이 로셀소 영입에 투자한 비용은 임대료를 포함해 5000만 유로(약 66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고, 토트넘은 이 중 일부를 회수하려 했다. 비야레알이 재정 상황이 풍족하지 않은 만큼 두 선수에 대한 이번 계약 역시 임대일 가능성이 크다. 단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단 두 건 모두 일정 조건을 충족했을 때 완전 이적을 필수로 시행하는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6명을 영입한 토트넘은 전력 외로 분류된 일부 선수를 이적시켜 지출을 보완하고 나아가 추가 영입까지 성사시키겠다는 계획이다. 9일엔 2000만 유로가 넘는 이적료를 투자해 우디네세 측면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지(19) 영입에 합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토트넘에선 해리 윙크스, 자펫 탕강가 등이 다른 방출 선수로 분류되어 있으며, 영입 대상으로는 AS 로마 미드필더 니콜로 자니올로 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