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김하성.
▲ 샌디에이고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기분 좋은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샌디에이고는 11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13-7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달리면서 이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이날 양쪽 선발투수들은 모두 고전했다. 샌디에이고 션 마네아는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4실점(3자책점),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제이콥 유니스는 2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7번 유격수로 나온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9-7로 앞선 6회말 2사 2루에서 쐐기 1타점 우전 2루타를 때려내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경기 초반 앞서간 쪽은 샌프란시스코였다. 2회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JD. 데이비스가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3회 오스틴 슬레터의 2타점 우전 적시타와 윌머 플로레스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곧바로 이어진 3회 공격에서 전세를 뒤집었다. 무사 만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2타점 좌전 2루타를 때려냈고,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브랜든 드루리가 좌전 적시타를 기록한 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4-4 균형을 맞췄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트렌트 그리샴과 오스틴 놀라가 연속해 타점을 올려 6-4로 앞서갔다.

샌디에이고는 6회 바뀐 투수 나빌 크리스맷이 3점을 내주면서 7-7로 밀렸다.

그러나 6회 공격에서 드루리가 좌월 3점홈런을 쏘아올린 뒤 김하성이 2사 2루에서 우전 2루타를 때려내 10-7로 도망갔다. 이어 트렌트 그리샴이 1타점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했고, 오스틴 놀라가 결정적인 2점 좌월홈런을 작렬해 13-7까지 달아나 승리를 사실상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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