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롱도르 후보
▲ 발롱도르 후보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발롱도르 후보에 들었다. 2019년 뒤에 3년 만에 쾌거다.

발롱도르 주관지 '프랑스 풋볼'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페이지를 통해 발롱도르 후보를 발표했다. 코파 트로피(U-21) 후보, 야신 트로피(골키퍼), 발롱도르 여자 부문, 발롱도르 남자 부문 순서로 차례로 발표했다.

코파 트로피 후보에 카림 아데예미, 주드 벨링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가비, 누노 멘데스, 자말, 무시알라 등 총 10명이 뽑혔고, 야신 트로피 후보에 티보 쿠르투아, 에데르송, 알리송, 마누엘 노이어, 얀 오블락, 케빈 트랍, 위고 요리스 등 10명이 선정됐다.

발롱도르 여자 후보에도 루시 브론즈, 크리스티아네 엔들러 등 20명이었다. 발롱도르 남자 후보에는 카림 벤제마, 모하메드 살라 등 30명이 후보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도 당당하게 포함됐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풋볼'이 창설했다. 지난 1956년부터 진행됐고,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한동안 유럽 국적 선수로 한정됐지만, 2007년부터 국적과 소속 클럽 상관없이 전 세계 선수를 대상으로 바뀌게 됐다.

선정 기자단에 변화도 있었다. 최초 16개국(유럽 심사위원단)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 경험이 있는 기자단에게 투표권이 주어졌다. 지난해 발롱도르는 170명이 평가한 거로 알려졌다.

이번부터 발롱도르에 변화가 있다. 기존 1~12월까지 기준이 아닌 시즌제 평가로 변경되고, 발롱도르 후보(남자선수 30인, 야신상 10인, 코파 트로피 10인) 선정에 홍보대사인 디디에 드로그바와 기자들이 참여했다.

손흥민은 2019년 발롱도르 후보에 들었지만 지난해에 빠졌다. 하지만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노리치시티에 멀티골을 넣으면서, 모하메드 살라와 득점 동률로 유럽5대리그 최초 아시아인 골든부츠를 품었다. 기록적인 행보였던 만큼 발롱도르 후보에 3년 만에 돌아와 '월드클래스' 가치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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