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손을 내민 팀이 나타났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호날두 영입을 위해 알바로 모라타를 내놓을 것이다. 모라타가 아니면 앙투안 그리즈만과 스왑딜을 시도할 예정이다. 팬들은 반발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호날두에게 관심이 있다. 모라타나 그리즈만 중 하나는 기꺼이 내줄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미운 오리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 끝나고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다른 팀으로 보내달라고 이적을 요청했다. 팀 훈련, 프리시즌에 뒤늦게 참여했고 전반이 끝나고 교체되자 그대로 퇴근하는 등 팀과 따로 놀았다.

뛰어도 문제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에게 대놓고 불만을 드러냈다. 경기 중, 훈련 때 모두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텐 하흐 감독 지시를 거부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됐다.

어떻게든 호날두와 같이 가려했던 텐 하흐 감독이나 맨유도 포기하는 분위기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의 존재 자체가 라커룸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특히 맨유는 공격수 영입만 이뤄지면 호날두는 언제든 보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마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모라타는 맨유가 관심을 보였던 선수다. 호날두가 원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팀'이기도 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반발한다. 최근 호날두가 있던 팀들은 모두 내분에 휩싸였다.

호날두가 많은 골을 넣어도 팀 성적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호날두 영입 시도는 큰 도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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