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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짜릿한 끝내기 승…부산고, '26년 만에' 준결승 진출

작성일: 2022.09.03 13:03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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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고 선수단. ⓒ목동, 박정현 기자
▲ 부산고 선수단. ⓒ목동,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박정현 기자] 부산고가 10회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1996년 이후 26년 만에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부산고는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봉황대기 8강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부산고는 김태언(좌익수)-이동은(2루수)-장성현(중견수)-정재환(포수)-이찬우(3루수)-연준원(우익수)-양혁준(1루수)-김태우(지명타자)-박찬엽(유격수), 선발 투수 임정균으로 나섰다.

이에 맞서 광주동성고는 정슬기(3루수)-이염은(좌익수)-박민혁(유격수)-구동규(중견수)-정우석(1루수)-김종범(우익수)-정진영(지명타자)-정우빈(포수)-고건일(2루수), 선발 투수 심재준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부산고는 4회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임정균이 선두타자 구동규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아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곧 역전에 성공했다. 5회 선두타자 김태우의 안타와 박찬엽의 희생번트, 이동은의 사구 이후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해결사 장성현이 2타점 적시타를 쳐 2-1로 리드를 잡았다.

7회에는 구원 투수 예건우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슬기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해 2-2 동점이 됐다.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 무사 1,2루 승부 치기에 돌입했다. 10회초 부산고는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막았고, 10회말 이동은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상대 폭투에 3루주자 박찬엽이 홈을 밟아 3-2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임정균은 4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뒤이어 등판한 예건우(3⅓이닝 1실점)-성영탁(2⅔이닝 무실점, 승리)도 상대 타선을 잘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장승현이 2타점, 김태우가 멀티히트를 치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경기 뒤 박계원 감독은 “한 달 전 대통령배 32강 동성고전에서 0-3 패배를 당했다. 선수들과 복수하자고 경기 전에 다짐했는데, 정신력에서 앞섰던 것 같다. 3학년 선수들이 마지막 대회라고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1일 서울고전에서는 우천으로 경기가 연기돼 투수들 컨디션 조절이 어려웠다. 오늘(3일)은 투수들이 호투할 줄 알았다. 투수들이 많이 남아 있어 연장전에 돌입하더라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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