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에인절스, 손정의가 품나 "일본 기업이 인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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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구단 인수에 일본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에인절스 구단은 지난 8월 아르테 모레노 회장이 구단을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면서 시장에 나와 있는 상태다. 9월 중순에는 유력 지역지 'LA 타임스' 패트릭 순시옹 회장이 인수 의사를 보였고,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조 레이콥 구단주도 인수에 관심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연간 중계권료만 2억1000만 달러(약 3000억 원)에 이른다. 30개 구단을 통틀어서도 중계권료가 높은 편. 구단 인수에는 메이저리그 구단 사상 최고액인 25억 달러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현지 예상.
그 가운데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가 최근 "일본 기업들이 에인절스 구단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위 매체는 "구체적인 기업명은 밝히지 않았으나 "구단 인수를 위해 이미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에인절스에서 가장 슈퍼스타는 마이크 트라웃이 아닌 오타니다. 투타에서 모두 활약하며 지난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고 현지에서는 "유니콘 같은 존재"라는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오타니는 1년 3000만 달러에 2023시즌 계약을 맺었는데 새 구단주가 누구냐에 따라 오타니를 잡을지 놓칠지 에인절스의 운명이 달려 있다. 미일 양국에서 오타니 마케팅이 가능한 만큼 일본 기업이 관심을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일본 주간지 '프라이데이'는 27일 메이저리그 전문 저널리스트 도모나리 나치의 말을 빌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다. 손 회장의 순자산은 2조7270억 엔으로 자금력이 충분하다. 2005년에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인수하는 등 야구에도 남다른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타니가 FA가 되는 시점은 2023시즌 종료 후다. 손 회장이 구단을 인수한다면 오타니와 장기 계약을 맺고 코빈 번스 등 사이영상급 투수 FA를 영입해 팀 강화를 꾀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예측했다.
위 매체는 "손 회장 외에 후보가 있다면 '조조타운' 창업자 마에자와 도모사쿠 씨다. '조조' 사장 시절 지바롯데 마린스의 경기장 명명권을 취득하는 등 야구에 관한 열정을 갖고 있다. 다만 단독 취득은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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