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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주니 결과가 척척…위기에서 '원기 매직'이 통했다

작성일: 2022.11.05 17:4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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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히트를 친 키움 전병우. ⓒ곽혜미 기자
▲ 멀티히트를 친 키움 전병우. ⓒ곽혜미 기자
▲ 멀티히트와 타점 2개를 기록한 키움 신준우. ⓒ곽혜미 기자
▲ 멀티히트와 타점 2개를 기록한 키움 신준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마치 마법 같았다. 위기에서 변화를 택한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의 변화가 통했다.

키움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시리즈(7전4승제) 전적은 2승2패로 균형이 맞춰졌다.

1차전(7-6승)을 승리한 뒤 2차전(1-6패)과 3차전(2-8패)을 내준 키움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4차전 승리가 절실했다. 키움은 한국시리즈 기간 타선 침체가 도드라졌다.

이날 전까지 테이블 세터 타율 0.043(23타수 1안타), 클린업트리오 타율 0.205(39타수 8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고, 해결해야 할 상위, 중심 타선이 부진한 공격력을 보였다. 하위 타순은 타율 0.341(41타수 14안타)로 분투했지만,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홍 감독도 그 점을 알고 있었다. 3차전 주포 야시엘 푸이그에게 새로운 4번타자 중책을 맡기며 김혜성을 5번에 배치했고, 하루가 지나 전병우, 신준우를 투입했고, 김혜성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승리를 위한 몸부림이었다.

경기 전 홍 감독은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 새로운 선수들이 새로운 에너지를 줬으면 한다”며 타순 변동을 설명했다.

그 선택은 적중했고, 곧바로 결과가 만들어졌다. 키움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선발 숀 모리만도 공략에 성공했다. 2회말부터 키움의 작전 야구가 돋보였다. 선두타자 김태진의 우전안타와 이지영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송성문의 내야 안타, 신준우의 기습 번트 안타로 한 점을 뽑아내 1-0으로 앞서 갔다.

곧이어 맞이한 3회말에는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전병우의 좌측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시작으로 포문을 열어 이정후와 이지영, 신준우의 1타점 적시타, 송성문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3회말에만 6안타로 5점을 뽑아냈다. 키움은 3회말이 끝나기 전 이미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살아난 공격력을 보여줬다.

이날 11안타로 6득점 하며 타격감을 회복하는 타선은 2·3차전 합계 15안타로 3득점 했던 아픔을 딛고 팀 승리에 발판을 만들 수 있었다. 홍 감독이 변화를 주며 새롭게 기용한 전병우는 4타수 2안타, 신준우는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해 벤치의 기대에 100% 보답하며 자신을 선발로 기용한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귀중한 승리와 함께 팀 타선까지 살아나는 겹경사를 맞으며 올 시즌 홈 최종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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