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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NOW]완패에 하이라이트 빠지고 개회식-BTS 정국 띄우기 열중

작성일: 2022.11.21 08:1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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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의 정국이 2022 카타르월드컵 주제곡 '드리머스'를 열창했다. ⓒ연합뉴스
▲ BTS의 정국이 2022 카타르월드컵 주제곡 '드리머스'를 열창했다. ⓒ연합뉴스
▲ BTS의 정국은 꿈꾸고 해내자는 메시지를 던져 찬사를 받았다. ⓒ연합뉴스
▲ BTS의 정국은 꿈꾸고 해내자는 메시지를 던져 찬사를 받았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자국 대표팀의 경기력이 형편없자 개회식 공연을 띄우는 카타르다. 

카타르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겸 공식 개막전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6만7천 관중을 모아 놓고 총력전을 펼쳤지만, 결과는 형편없었다. 비디오 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가까스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골키퍼의 어설픈 위치 선정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에네르 발렌시아(페네르바체)에게 실점했다. 또, 측면 크로스를 놓치며 발렌시아에게 또 골을 내줬다. 

후반을 0-2로 시작하면서 전통 복장을 한 카타르 팬 다수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30분께 6만7천여 관중이 들어왔다는 소개가 무색할 정도였다. 

에콰도르 팬들의 승리 기쁨은 경기장 밖에서 이어졌다. 에콰도르 국기를 들고 환호하며 첫 승으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생겼다며 좋아했다. "브라보"라 외치는 팬들의 모습이 그랬다. 

개최국 패배라는 쓴맛을 봤기 때문인지 카타르 주요 방송사들은 모두 경기 하이라이트 대신 개회식 행사에 집중했다. 영화배우 모건 프리먼과 장애를 딛고 일어선 20세의 카타르 학생 가님 알 무스타가 서로에게 다가와 연대하자는 모습에 의미를 부여했다. 

각종 카타르 전통춤과 노래가 나온 것에도 집중했다. 카타르 내 월드컵 주관 방송사 알 카스와 비인 스포츠 모두 똑같았다. 경기를 토론하러 나온 패널들은 한결같이 행사 소개에 집중했다. 

가장 하이라이트는 주제곡 드리머스(Dreamers)를 부른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등장이었다. 화려한 춤과 함께 정국의 단독 공연이 펼쳐진 가운데 "우리가 누구인지 보라. 우리는 해낼 수 있다. 우리는 꿈은 꾸는 사람들, 우리는 해낼 수 있다"라는 외침은 월드컵의 주시청층인 10~20대의 젊은 세대들에게 외치는 헌정곡과 같았다. 

비인 스포츠 사회자는 "정국이 달콤하면서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는 아랍 세계 첫 월드컵에도 용기를 주는 것"이라며 찬사를 쏟아냈다. BTS가 사회적 메시지를 곡에 담은 것을 모르지 않기에 더 의미 있는 외침이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돌려 말한 것이다. 

정국은 지난 19일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을 찾아 벤투호를 격려했다. 알 카스는 '정국이 바쁜 일정 중에도 자국 대표팀을 챙기고 개회식 공연까지 해냈다. 이러니 카타르 젊은 팬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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