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김하성 루머에도 결국 외면한 보스턴… “너무 큰 리스크다” 비판 여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보스턴은 이번 오프시즌 주전 키스톤 콤비를 모두 잃는 대위기에 처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주전 유격수 잰더 보가츠는 샌디에이고로 떠났고, 주전 2루수 트레버 스토리는 팔꿈치 수술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보스턴이 이 공백을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은 분명했다. 문제는 어떻게 메우느냐였다. 이미 좋은 중앙 내야수들은 시장에서 각자의 갈 길을 찾아간 상태였다. 그렇다면 남은 건 트레이드를 통한 영입이나, 기존 선수들의 포지션 변경을 통한 해답 풀이였다. 그 과정에서 김하성(28‧샌디에이고)은 한동안 보스턴 트레이드 가능성이 꼬리를 문 선수였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가 필요하고, 보가츠의 영입으로 김하성의 활용폭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줄어들 여지가 큰 상황이었다. 이치에 맞는 루머들이었다. 그러나 보스턴은 김하성에 달려드는 대신 다른 방법으로 선회했다.
외야수 애덤 듀발을 영입하면서 멀티 플레이어인 키케 에르난데스를 내야로 돌리는 게 첫 번째 방법이었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외야는 물론 내야 포지션도 두루 소화한 경력이 있다. 이어 캔자스시티와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 자원인 아달베르토 몬데시(28)를 영입하며 급한 불을 껐다.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라울 몬데시의 아들로도 유명한 몬데시는 2016년 캔자스시티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시즌 동안 358경기에 뛴 내야수다. 2루수, 유격수를 두루 봤다. 다만 지난해 54경기 출전에 머물렀고, 유격수 선발 출전은 단 14경기에 머물렀다. 현지 언론에서도 몬데시가 ‘성적이 급한’ 보스턴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비판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경력이 있는 욘더 알론소는 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네트워크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 몬데시의 영입이 보스턴의 유망주들과 다리를 잇는 모습이 될 것이라면서도 몬데시의 최근 성적과 유격수 출전 경험을 들어 위험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알론소는 “(몬데시의 영입은) 보스턴을 위한 스탑갭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될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는 높은 리스크를 가진 선수다. 그가 2년 동안 단 50경기밖에 뛰지 않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100경기를 뛴 적도 있고 보스턴은 그가 그랬던 남자가 되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다소 비판적으로 바라봤다.
이어 “보스턴 선수층에 깊이를 더하는 차원일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내야 전향에도 물음표를 드러냈다. 알론소는 “중견수에서 유격수로 가는 건 매우 어렵다. 타구가 더 빠르고, 그도 (전문적으로) 유격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스턴의 영입이 여기서 끝나지는 않을 것 같다는 현지 언론의 시선도 있다. 몬데시와 에르난데스, 그리고 곧 올라올 유망주들을 번갈아 쓰면서 버티겠지만 그것이 1년 내내 지속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보스턴으로서는 돈이나 유망주 유출을 최소화하며 ‘버티기’ 작전에 들어갔지만, 언제나 성적에 큰 압박을 받는 팀인 만큼 이대로 오프시즌을 마무리할지는 알 수 없다. FA 시장이 사실상 폐장된 상황에서 여전히 트레이드가 유효한 카드로 보이는 이유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이정후 어제는 홈런, 오늘은 땅볼·뜬공·땅볼·삼진→타율 3할대 또 깨졌다…SF는 3연패 탈출
2026-08-12
-
'3할 또 무너졌다' 이정후 땅볼-뜬공-땅볼-삼진, 4타수 무안타→타율 0.297로 하락
2026-08-12
-
배지환 다칠 뻔, 부상 피했지만 '무안타 1삼진'…7회 교체 출전 송성문도 '무안타 1삼진' 침묵
2026-08-12
-
첫 10타자 퍼펙트, 7명 삼진! 이래서 다저스가 1억8200만 달러 썼다…돌아온 스넬 6이닝 10K 1실점 완벽투
2026-08-12
-
SNS 순기능? '유령 포크볼' 세이브 기념구 던져버린 신인, SNS 덕분에 한숨 돌렸다
2026-08-12
-
'ML 콜업 무력시위' 164.8km 대포 쾅! 맞자마자 넘어갔다, 김혜성 홈런 폭발→5G 연속 안타
2026-08-12
추천 콘텐츠
-
사실상 확정 "바르셀로나 이적 최종 단계" 레알행에서 급선회...'골든볼' 로드리, 스페인 무대 복귀 임박
2026-08-12
-
NC, 경남 지역 리틀야구단 졸업생 47명 위한 ’합동 졸업식’
2026-08-12
-
'3할 또 무너졌다' 이정후 땅볼-뜬공-땅볼-삼진, 4타수 무안타→타율 0.297로 하락
2026-08-12
-
'아뿔싸' 홍명보 후임으로 '한국 축구 차기 사령탑 후보' 거론됐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네덜란드와 협상 진행
2026-08-12
-
첫 10타자 퍼펙트, 7명 삼진! 이래서 다저스가 1억8200만 달러 썼다…돌아온 스넬 6이닝 10K 1실점 완벽투
2026-08-12
-
SNS 순기능? '유령 포크볼' 세이브 기념구 던져버린 신인, SNS 덕분에 한숨 돌렸다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