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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치기 필살기가 베테랑 아닌 '최연소 투수', 얼마나 배짱 좋길래

작성일: 2023.02.23 09: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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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카하시 히로토 ⓒ 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 다카하시 히로토 ⓒ 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연습경기를 앞두고 투수 13명의 등판 순서를 확정했다. 예상대로 사사키 로키(지바롯데)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가 선발 등판하는 가운데, 소속 팀에서 선발을 맡던 선수들은 롱릴리프 혹은 셋업맨으로 보직을 옮겼다. 

그런데 등판 순서에서 눈에 띄는 점이 있다. 일본은 25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연습경기에서 정규이닝을 마치고 승부치기를 가정해 경기를 이어간다. 이때 등판하는 투수가 '최연소 국가대표', 다카하시 히로토(20, 주니치)다. 소속 팀에서 마무리를 맡았던 선수도 아니고, 경험 많은 베테랑도 아니다. 

이번 WBC는 연장 10회부터 바로 승부치기에 들어간다. 메이저리그 방식으로 무사 2루에서 시작이다. 다카하시는 지난해 116⅔이닝 134탈삼진을 기록한 '닥터K'다. 주자 있는 상황에서 요긴하게 기용할 수 있다. 

그런데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주목한 점은 따로 있었다. 22일 일본 스포니치에 따르면 구리야마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을 가지고 있다"며 다카하시의 공격성에 주목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다카하시는)어린 나이인데도 삼진을 잡을 줄 알면서 볼넷으로 무너지지 않는 선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운드에 올라간 투수는 타자를 잡아야 한다는 거다. 작년 경기를 보면서 그런 면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다른 투수들이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다카하시가 특히 그렇다"고 호평했다. 

한편 메이저리거인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는 연습경기에는 등판하지 않고, 다음 달 6~7일 열릴 대회 공식 평가전에 나와 컨디션을 점검한다.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는 에인절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등판한 뒤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25일 등판 예정 투수
1~2회 사사키 로키
3~4회 이마나가 쇼타
5회 이토 히로미
6~7회 미야기 히로야
8회 도고 쇼세이
9회 우다가와 유키
연장 다카하시 히로토

26일 등판 예정 투수
1~3회 야마모토 요시노부
4~5회 다카하시 게이지
6회 마쓰이 유키
7회 유아사 아쓰키
8회 다이세이
9회 구리바야시 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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