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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3승→두산→ML 22승…KBO 역수출 신화, 트레이드설에도 견고했다

작성일: 2023.03.07 05:3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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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역수출 신화를 쓰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 투수 크리스 플렉센.  ⓒ스포티비뉴스DB
▲ KBO 역수출 신화를 쓰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 투수 크리스 플렉센.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KBO리그 역수출 신화 크리스 플렉센(29·시애틀 매리너스)이 메이저리그에서 여전히 건재함을 뽐내고 있다.

플렉센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크리스티안 옐리치(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루이스 우리아스(2루수)-빅터 카라티니(포수)-케스턴 히우라(지명타자)-마이크 브로소(1루수)-에이브라함 토로(3루수)-개럿 미첼(중견수)-조이 위머(우익수)를 상대했다.

플렉센은 1회말 선두타자 옐리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무사 1루에서 삼진과 3루수-2루수-1루수 방면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아웃카운트 1개를 잡은 뒤 히우라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또 한 번 상대 타자를 묶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매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던 플렉센. 그러나 무실점 행진은 이어졌다. 3회말 2사 후 옐리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아다메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최종 성적은 3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지난 등판(2월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2이닝 무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실점 없는 투구를 했다.

플렉센은 지난 2020년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KBO에서 뛰었다. 이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68이닝 동안 4사구 57개를 내줄 만큼 다소 제구가 흔들리는 경기력을 보였다.

KBO로 이적한 뒤에는 안정감을 찾았다. 플렉센은 두산에서 활약한 뒤 2021년 빅리그에 복귀해 주로 선발 투수로 뛰며 22승15패 2세이브 317⅔이닝을 기록했다. KBO 입성 전까지 단 세 시즌 동안 3승에 불과했지만, 미국에 복귀한 뒤 가치가 크게 올랐다. 최근에는 비교적 저렴한 몸값 때문에 선발진 강화를 꿈꾸는 여러 구단의 트레이드 후보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트레이드설에 흔들릴 수 있지만, 여전히 견고한 투구를 선보이며 시범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플렉센. 그가 계속해서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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