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우 실바 ⓒ 안토니우 실바 SNS 갈무리
▲ 안토니우 실바 ⓒ 안토니우 실바 SNS 갈무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7시즌간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한 조엘 마티프와 올여름 결별이 유력한 리버풀이 페어질 판다이크 새 파트너를 찾았다. 

'믿고 쓰는 벤피카산' 안토니우 실바(19, SL 벤피카)를 점찍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딘 존스 기자는 27일(한국 시간) "리버풀 영입 목록에서 실바는 가장 윗칸을 차지하는 선수"라면서 "레즈는 이번 시즌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보드진은 (실바를) 그들의 우승 레이스 복귀에 힘을 실어 줄 센터백으로 평가한다" 전했다. 

존스 기자에 따르면 실바의 바이아웃 금액은 8800만 파운드(약 1400억 원). 리버풀뿐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과도 지난해 가을부터 연결되고 있다.

1군 입성 첫해에 포르투갈 최고 명문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패스 성공률 91.7%에서 보듯 안정적인 볼 배급이 가능한 중앙 수비수다. 

경기당 평균 롱볼 시도 역시 4.2개로 낮지 않다. 후방에서 '앞'으로 공을 뿌려줄 수 있는 커맨더형 센터백이다.

그렇다고 파이터형 센터백 요건을 못 갖춘 선수도 아니다. 타고난 점프력과 위치 선정으로 공중볼 다툼, 헤더 득점에 일가견이 있다. 올 시즌 공식전 4골 가운데 3골을 머리로 따냈다.  

최근 몇 년간 벤피카 유스는 공수에 걸쳐 숱한 재능을 배출했다. 세컨드 스트라이커 주앙 펠릭스(23, 첼시)와 센터백 후벵 디아스(25, 맨체스터 시티)가 대표적이다.

전 세계 유망주가 유의미한 경험을 쌓는 '빅클럽 전초지'로서 역할도 충실하다.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기록을 고쳐 쓴 엔소 페르난데스(22, 첼시) 역시 벤피카에서 절차탁마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펠릭스부터 디아스까지 지난 수년간 벤피카가 배출한 재능을 살펴보라. 실바에게 투자해야 할 최소 이적료 8800만 파운드는 적정가"라며 오는 10월에야 스무 살이 되는 어린 '육각형 센터백' 가치를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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