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구단 감독들이 외면했는데…롯데는 이제 정상을 바라본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롯데는 9개 구단 감독들의 '외면'을 받은 팀이었다.
지난 3월 말이었다.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KBO 미디어데이에서는 10개 구단 감독들에게 "가을야구에서 만날 것 같은 두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이 주어졌다.
대부분 감독들이 꼽은 팀은 LG와 KT였다. 5강 후보를 모두 지목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전력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LG와 KT가 많은 표를 쓸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도 이강철 KT 감독은 "삼성과 한화를 만날 것 같다"라는 과감한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해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영광을 안은 SSG와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키움, 그리고 5강에 턱걸이했던 KIA를 지목한 감독들도 있었다.
반대로 '0표 굴욕'을 당한 팀도 눈에 띄었다. 롯데, NC, 두산은 단 1명의 감독도 지목하지 않았던 것이다. 우승은 고사하고 가을야구 진출 확률도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이제 KBO 리그가 개막한지 한 달이 지났다. 9개 구단 감독들의 철저한 외면을 받았던 롯데는 14승 8패(승률 .636)로 단독 선두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NC도 14승 12패로 4위, 두산도 12승 11패 1무로 공동 5위에 위치하는 중이다.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롯데의 대반란이다. 사실 롯데를 5강 후보로 점찍은 전문가도 손에 꼽을만 했다. 2017년 포스트시즌 진출 이후 한번도 가을야구행 티켓을 거머쥐지 못한데다 지난 해에도 정규시즌 8위에 머무른 성적, 그리고 '레전드' 이대호의 은퇴까지 겹치면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롯데는 어떻게 단독 선두까지 뛰어 오른 것일까. FA 시장에서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 방출선수 시장에서 안권수, 김상수, 윤명준, 신정락, 차우찬 등 영입하면서 뎁스 확장에 총력을 기울였고 나균안이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에이스급 투수로 성장한데다 최준용, 구승민, 김원중 등 필승조 역시 든든하게 뒷문을 지키고 있다. 여기에 벤치의 발 빠른 투수교체와 뎁스를 활용한 폭넓은 선수 기용도 한 몫을 더하고 있다. 물론 이제 4월이 지났을 뿐이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는 롯데의 상승세는 분명 KBO 리그를 달구는 대형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래서 롯데의 상승세가 5월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홈런 8방 쳤는데 벤치에 두기엔 아깝다…한화 묘수 꺼내나, 김경문 "중견수 훈련하고 있다" 공개
2026-08-13
-
KIA 토종 선발 문제 해결할 구세주가 온다? 절치부심 1년, 그런데 KIA 머리는 복잡해?
2026-08-13
-
LG 울고 싶은데 뺨까지 맞네…전반기 에이스는 사라지고, 41일 만에 연승 실패에 4위 추락 위기까지
2026-08-13
-
허인서 연장 10회 결승타 폭발…한화 끝내기 패배 위기서 기사회생, 가을야구 포기는 없다 [잠실 게임노트]
2026-08-12
-
이숭용 마음 홀딱 사로잡은 1R 특급유망주 "김민준 새로운 활력소, 벌써 다음 등판 기대돼"
2026-08-12
-
후라도, 후라도는 어디에 있는가… 삼성 위기 가속화? 15만 달러 헐값에 온 이유가 있었나
2026-08-12
추천 콘텐츠
-
"남자보다 메달" 178cm 英 육상 '골든걸' 떴다…100m 11초00 유럽 제패→알고 보니 케임브리지 나온 '엄친딸'
2026-08-13
-
'법카로 10여 명 성 접대' 축구협회, 끝내 박지성까지 심경 고백..."충격적 상황, 축구계 전체가 깊이 생각해봐야"
2026-08-13
-
'새똥+원숭이' 충격의 경기장에 안세영이 돌아온다…인도 결국 '원숭이 언어 전문가' 3명 긴급 투입
2026-08-13
-
여성 차량 문 열려던 남성, 19세 소년이 막아섰다! 알고보니 '8승 4KO' 무에타이 선수…"진정한 영웅" 찬사→200만뷰 화제
2026-08-13
-
[오피셜] "한국은 특별한 팀" 태극마크 달았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방출…마이너 25홈런 대형 유망주, '어머니의 나라' 한국행 가능성 있을까
2026-08-13
-
'父 떠나보낸' 메시 결국 은퇴하나…"계속 축구할 수 있을지 의문" 부친상 이후 현역 지속까지 고민→"커리어를 함께 끝내고 싶었는데" 절절한 사부곡
2026-08-13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