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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닝당 7볼넷' 볼넷 제조기를 만루에? 결과는 예상대로…"프리패스 때문에 졌다"

작성일: 2023.06.06 14: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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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지나미 신타로가 만루에서 구원 등판해 주자 2명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들여보냈다.
▲ 후지나미 신타로가 만루에서 구원 등판해 주자 2명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들여보냈다.
▲ 이날 경기 전까지 후지나미의 9이닝당 볼넷은 7.0개였다.
▲ 이날 경기 전까지 후지나미의 9이닝당 볼넷은 7.0개였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나왔다 하면 볼넷인 투수를 만루에 내보냈다. 결과는 참담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 4-5로 졌다. 3-1로 앞서다 6회말 밀어내기 볼넷 2개로 허무하게 동점을 내주면서 주도권을 잃었다. 

선발 JP 세어스가 5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어도 4⅔이닝 1실점으로 선방했다. 두 번째 투수 루카스 얼섹은 5회 2사 2, 3루에서 등판해 볼넷 후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점수는 앞서고 있었고, 위기 극복으로 분위기 반전도 성공했다. 그러나 6회말 수비에서 허무하게 역전당했다. 얼섹이 케브라이언 헤이즈에게 안타를 내준 뒤 교체되면서 오클랜드의 악몽 같은 6회가 시작됐다. 

세 번째 투수 리처드 러브레이디는 배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크 마티아스와 오스틴 헤지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1사 만루에서 오클랜드 벤치는 투수교체를 택했다. 그런데 이 위기에서 나온 선수가 후지나미였다. 올해 9이닝당 볼넷이 7.0개인 투수를 만루에 내보냈다. 

결과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후지나미는 앤드루 맥커진을 볼넷으로 내보내 3루 주자를 들여보냈다. 다음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3-3 동점을 내줬다. 대타 잭 수윈스키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고, 이때 2루 주자 맥커친을 3루에서 잡으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점수는 이미 3-4로 뒤집어진 상태였다. 

후지나미는 7회 피안타 후 헤이즈를 병살타로 막으면서 투구를 마쳤다. 1⅔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자신의 자책점은 없었지만 만루에서 연속 밀어내기로 두 명의 주자를 들여보낸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패전만  면했지 패전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투구였다. 오클랜드는 8회초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말 결승점을 내줬다. 

MLB.com은 "프리패스와 기회 상실은 오클랜드의 보기 드문 원정경기 승리 기회를 앗아갔다"며 투수진의 볼넷 남발을 패인으로 꼽았다. 이날 오클랜드 투수들은 볼넷을 10개나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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