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첫 경기부터 '하드캐리' 페이커 "중국 4강서 반드시 꺾을 것"…사우디와 8강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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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김건일 기자] 대표팀 첫 일정을 전승으로 장식하고 8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팀 주장 '페이커' 이상혁이 반드시 중국을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25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LOL) 조별 예선 A조 경기에서 홍콩과 카자흐스탄을 연달아 꺾고 조 1위로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상혁은 "첫 경기라서 조금 긴장했는데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굉장히 다행이다. 목표는 우승이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경기를 위해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우린 당연히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고, 금메달을 따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드 포지션에 이상혁과 '쵸비' 정지훈 두 명을 선발한 한국은 홍콩과 경기에 정지훈, 카자흐스탄과 경기에 이상혁을 내세웠다. 나머지 포지션엔 탑 제우스 '최우제', 정글 '카나비' 서진혁,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두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요네를 든 이상혁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7킬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무서운 성장세로 전장을 휘어잡았다.
탑에서도 최우제가 세주아니로 상대 탑 사이온으로부터 두 차례 솔로 킬을 빼앗는 등 라인전에서 압승을 거뒀다.
탑과 미드 라인을 이른 시간에 장악한 카자흐스탄은 경기 시작 17분 만에 카자흐스탄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중국과 함께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중국 역시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서 우승을 목표로 최정예 선수단을 꾸렸다. 한국과 중국은 조주첨 결과 4강에서 만날 수 있는데, 이 경기가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팬들과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상혁은 "롤에선 우리가 항상 중국과 라이벌이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중국이 가장 큰 다크호스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4강 때 아마 만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그때 좋은 경기 하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혁은 e스포츠가 시범종목이었던 지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이 대회에선 결승전에서 중국에 무릎을 꿇는 바람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또 경기 외적으로는 빵 한 조각을 주는 등 부실했던 식사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상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5년 전 식사를 떠올리며 "식사가 좋았으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바라기도 했다.
5년 전과 무엇이 다른지 묻자 이상혁은 "확실히 경기장이 잘 되어 있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선수들과 선수촌에서 함께 하기 때문에 굉장히 좀 특별한 경험으로 찾아왔던 것 같다. e스포츠가 정식 종목이 된 것 자체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이번엔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선수촌 음식도 이번에 밥이 굉장히 맛있어서 잘 챙겨 먹고 있다"고 했다.
한국은 27일 사우디아라비아와 8강전을 치른다. 8강전부턴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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