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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곽빈·최원준 미출전 미스터리 해결…"곽빈 담 많이 좋아져, 최원준은 종아리 불편"

작성일: 2023.10.05 17:2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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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준 ⓒ곽혜미 기자
▲ 최원준 ⓒ곽혜미 기자
▲ 곽빈 ⓒ곽혜미 기자
▲ 곽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신원철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을 위해 짧은 합숙 훈련을 시작하기 직전까지 대체 선수를 고민했다. 부상 후 재활 중인 이정후(키움)와 구창모(NC)는 먼저 낙마했고, 이의리(KIA)마저 22일 윤동희(롯데)로 바뀌었다. 

대한체육회 요청에 따라 대표팀 최종 명단을 대회가 임박한 시점이 아닌, 6월 9일에 확정하면서 이미 예상됐던 일이기는 하다. 대회와 명단 발표 사이 시간이 길어 변수가 없을 거라고 자신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막판까지 다시 고심을 했는데도 부상 선수가 또 나왔다. 

▲ 곽빈의 이름이 지워지고 원태인의 이름이 덧쓰인 라인업카드.
▲ 곽빈의 이름이 지워지고 원태인의 이름이 덧쓰인 라인업카드.

1일 홍콩전을 앞두고 한국이 제출한 라인업카드에는 선발투수 자리에 곽빈의 이름이 먼저 적혔다. 그런데 여기에 줄을 긋고 원태인의 이름을 적어냈다. 곽빈이 나갈 예정이었는데, 어떤 사정으로 등판할 수 없게 되자 원태인으로 선발투수를 바꾼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했다. 

류중일 감독이 문동주와 함께 원투펀치로 기대했던 곽빈은 조별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2일 대만전까지 마운드에 서지 않았다. 대만과 경기가 0-4 패배로 끝난 뒤 류중일 감독은 곽빈의 등판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중에 얘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하루 뒤인 3일 오전 KBO 관계자는 "대표팀 투수 곽빈은 1일 홍콩전을 앞두고 등에 담 증상이 있어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3일) 태국전도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슈퍼라운드를 대비해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곽빈의 등판 취소 미스터리가 이렇게 풀렸다. 

슈퍼라운드 첫 경기인 5일 일본전에도 곽빈은 마운드에 서지 않았다. 대신 류중일 감독은 "내일 쯤에는 투입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며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6일 중국전 혹은 7일 메달 결정전 등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곽빈 ⓒ곽혜미 기자
▲ 곽빈 ⓒ곽혜미 기자

야수 중에서는 외야수 최원준이 조별리그 3경기와 슈퍼라운드 첫 경기까지 계속 결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백업으로 대기하던 선수들까지 모두 출전한 3일 태국전에서도 최원준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5일 한 방송사 해설위원이 최원준의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왼쪽 종아리가 좋지 않다. 공에 맞았다. 지금 뛰는 게 불편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업 외야수가 최원준 한 명 뿐인 가운데 주전 김성윤 최지훈 윤동희의 몫이 더욱 커졌다. 

▲ 최원준 ⓒ곽혜미 기자
▲ 최원준 ⓒ곽혜미 기자

한편 한국은 5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2-0으로 잡았다. 선발 박세웅이 6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잡으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2003년생 '막내라인' 최지민과 박영현이 경기 후반 3이닝을 책임졌다. 박영현은 8회 올라와 9회까지 책임졌다. 9회에는 무사 1, 2루를 실점 없이 넘기고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의 해결 능력이 돋보였다. 노시환은 0-0으로 맞선 6회 1사 1,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8회에는 2사 2루에서 김혜성을 불러들이는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류중일 감독은 "투수전을 예상했다. 역시나 박세웅이 6회까지 너무 잘 막아줬다. 그 뒤에 최지민이 잘 이어줬다. 박영현은 9회 위기가 있었지만 침착하게 잘 막았다. 타격에서는 역시 해결사 노시환이 잘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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