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시리즈 충격의 스윕패, 선수들도 할 말을 잃었다…“너무 실망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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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다저스가 충격에 빠졌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붙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3차전에서 2-4로 무릎을 꿇었다. 시리즈 스윕패를 당한 다저스는 올해도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을 접게 됐다.
시즌 내내 악재에 시달렸어도 다저스는 꿋꿋하게 버텼다. 훌리오 유리아스는 사생활 문제로 징계를 받았고, 더스틴 메이와 토니 곤솔린 등은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그래도 다저스는 100승 62패 승률 0.617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랐다.
11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대업을 이뤄낸 다저스. 선수들도 자신감이 넘쳤다. 어떤 상대가 올라오더라도 승리할 것이라 생각했다. 이번에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포스트시즌에 나섰지만,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정규시즌 1위 팀의 면모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다저스가 시리즈 스윕을 당한 건 2006년 내셔널리기 디비전시리즈 이후 처음이다. 당시 다저스는 뉴욕 메츠에 패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도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탈락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매체는 “정규시즌에서 100승을 거둔 다저스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이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22년 디비전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패했던 분노를 씻어낼 준비를 마친 것 같았다. 하지만 또 다른 실망감만 남겼다. 단 세 경기 만에 디비전시리즈가 끝이 났다”며 다저스의 충격적인 포스트시즌 탈락 소식을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정말 실망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그래도 나는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애리조나가 우리를 압도했다. 모든 것들이 우리를 능가했다”며 애리조나의 완벽했던 경기력을 인정하기도 했다.
1~2차전을 내리 내주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1⅓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1차전에서 2-11로 패했다. 2차전 선발 바비 밀러도 1⅔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무너지면서 2-4 패배의 원흉이 됐다. 다저스는 2연패 후 역스윕을 노려봤지만, 3차전 선발 랜스 린이 2⅔이닝 6피안타 4피홈런 4실점 1탈삼진으로 부진한 탓에 또 패하고 말았다.
커쇼는 “모든 경기가 이기지 못하면, 이렇게 실망스럽다. 패배를 지켜보면서 많이 아팠다. 애리조나는 훌륭한 플레이를 펼쳤다. 잘 던졌고 잘 쳤다. 무슨 말을 더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실망스러운 결과에 아쉽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프레디 프리먼도 “실망스럽다. 우리가 원했던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상대팀(애리조나)는 세 경기 모두 타선이 터졌고, 우리를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프리먼은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10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 타율 0.100에 그쳤다.
무키 베츠도 “준비를 잘 했다고 느꼈다. 하지만 어떤 것도 경기장에서 실행하지 못했다. 애리조나 투수들 모두 훌륭한 피칭을 했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베츠도 올해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다저스는 지난 3년 동안 매 시즌 100승을 거뒀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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