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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너무 많이 나와서"…결승포 헌납 잊었다, 박영현은 '전투력 가득'

작성일: 2023.11.10 16:32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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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투수 박영현. ⓒ곽혜미 기자
▲ kt 위즈 투수 박영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원래 못 던지면 영상을 잘 안 보는 스타일인데... (유튜브에) 너무 많이 나왔다.”

kt 위즈 셋업맨 박영현은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7전 4승제) 3차전을 앞두고 지난 경기(8일/2차전)를 돌아봤다.

한국시리즈 2차전은 박영현에게 아픔이었다. 팀이 4-3으로 앞선 7회말 2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를 잘 잡아가고 있었지만, 8회말 1사 2루에서 박동원에게 결승포를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 팀은 그대로 4-5로 패했고, 박영현은 이번 가을야구 6경기 만에 첫 실점이자 패전을 기록했다.

▲ 박영현은 한국시리즈 2차전 쓰라린 패배를 경험했다. ⓒ곽혜미 기자
▲ 박영현은 한국시리즈 2차전 쓰라린 패배를 경험했다. ⓒ곽혜미 기자

충격이 남을 법했지만, 박영현은 휴식일(9일) 동안 마인드를 리셋했다. 오히려 전투력이 가득 찬 상황이다. 그는 “사실 어제(휴식일) 경기했어도 똑같을 것 같다. 지난 일이니. 다만, 유튜브를 잠시 볼 때 영상이 많이 나와 짜증도 났고, 왜 저렇게 던졌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가려고 했는데, 너무 가운데로 몰렸다. 아쉽게 졌지만, 선배들이 ‘괜찮다’ 등 좋은 말을 많이 해줘 좀 괜찮아졌다”고 얘기했다.

이어 “원래 못 던지면 영상을 잘 안 보는 스타일인데... (유튜브에) 너무 많이 나왔다. 내 승부욕을 돋우게 했다. 지금 전투력은 가득하다”라고 덧붙였다.

▲ 여전한 신뢰를 받고 있는 박영현. ⓒ곽혜미 기자
▲ 여전한 신뢰를 받고 있는 박영현. ⓒ곽혜미 기자

팀 상황상 박영현은 3차전에도 비슷한 상황에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손동현과 박영현이 실점했지만) 그 선수들로 가는 것이 맞다. 구위가 떨어져 빠르게 교체한 것뿐이다. 실투도 사실 박동원 선수가 잘 친 것이다. 트레이너 파트에 체크했는데 하루 휴식하니 낫다고 하더라. 시즌 때도 (실점해도) 흔들리지 않더라. 은근히 강하다”라며 깊은 신뢰를 보였다.

박영현은 이 감독의 믿음 속에 필승조로서 타이트한 점수 차에서 승리를 지키기 위해 나서야 한다. 그는 “힘이 떨어지거나 그런 건 없다. 사람이 던지다 보면, 구속이 안 나올 수도 있고 컨디션마다 다를 수 있다. 신경 쓰기보다는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영현은 “(홈런 맞은 건) 여기서만 생각하겠다. 등판하면 또 다른 상황이 펼쳐지니 그것에 맞게 즐기면 된다. (지치지 않았고) 멀쩡하다. 우승을 위해 이겨내야 한다”라며 힘찬 각오를 밝혔다.

▲ 박영현은 힘찬 각오를 밝혔다. ⓒ곽혜미 기자
▲ 박영현은 힘찬 각오를 밝혔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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