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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니퍼트 20승 가시권…전반기 황금빛 피날레

작성일: 2016.07.13 06: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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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스틴 니퍼트는 전반기에만 12승을 달성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14년 넥센에서 뛰던 앤디 벤 헤켄(현 세이부)은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승(6패)을 챙기며 KBO 리그 역사상 역대 7번째 20승 투수가 됐다.

KBO 리그는 2015년 시즌을 앞두고 128경기 체제에서 144경기로 전환하면서 역대 8번째 20승 투수를 기대했다. 하지만 지난해 다승왕 에릭 해커(NC)가 19승(5패)으로 1승이 모자랐다.

144경기 체제로 두 번째를 맞이한 올 시즌 두산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5)가 역대 8번째 20승 투수를 향해 성큼성큼 전진하고 있다. '커리어 하이'도 가깝다.

니퍼트는 1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 경기에 출전해 7이닝 2실점으로 9-5 승리를 이끌며 시즌 12번째 선발승(2패)을 챙겼다. 신재영(넥센)과 팀 동료 마이클 보우덴을 2승 차로 따돌리고 다승 선두를 단단히 다졌다.

니퍼트는 팀 선발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등판 간격을 6일로 일정하게 유지하며 꾸준히 호투했다. 퀄리티스타트 12회를 기록하며 팀이 1위를 달리는 데 힘을 보탰다.

니퍼트는 올 시즌 평균 구속이 147.6km로 지난해(146.1km)보다 1km 이상 올랐다. 9이닝당 볼넷은 3.26개로 다소 많지만, 9이닝당 탈삼진이 8.34개로 지난해 7.60개보다 크게 늘었다.

니퍼트는 전반기가 끝나기 전 16경기에서 12승을 얻으며 2013년 기록한 개인 전반기 최다승인 10승을 훌쩍 넘었다. 산술적으로 28경기에 등판해 21승을 챙기는 추세다.

또 니퍼트는 다승 부문을 포함해 투수 3관왕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평균자책점이 3.26으로 리그 1위, 탈삼진은 92개로 지크 스프루일(KIA)과 한 개 차 2위다. WHIP는 1.28로 리그 4위다. 전반기 기록만 놓고 보면 2007년 22승을 기록한 다니엘 리오스(당시 두산)와 맞먹는다.

게다가 선발승을 딸 때마다 외국인 투수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는 니퍼트는 12일 NC전 승리로 KBO 리그 통산 70승을 쌓으며 외국인 투수 처음이자 KBO 리그 역대 25번째로 통산 100승 가능성까지 키웠다.

니퍼트는 화려한 전반기를 인정받았다. 드림 올스타(삼성, 롯데, 두산, SK, kt) 투수 후보들 가운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오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한국 무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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