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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파" 가슴 움켜쥔 김태형 감독…반즈 한 달 공백 예상, 유강남도 아프다

작성일: 2024.05.28 17:3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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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 ⓒ곽혜미 기자
▲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한 달 정도까지는 걸릴 것 같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에이스 찰리 반즈의 공백을 이야기했다. 반즈는 지난 26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1⅔이닝 1실점에 그친 뒤 마운드에 내려갔다. 좌측 내전근에 불편한 느낌이 있어 교체된 것. 27일 병원 검진 결과 좌측 내전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고 1군 엔트리에서도 말소됐다. 

김 감독은 "조금 걸릴 것 같다. 내가 봤을 때는 한 달 정도까지도 걸릴 것 같다. 2~3주라고 이야기는 하는데, 3주면 이제 캐치볼하고 경기 한 번 던지고 오려면 한 달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당장 빈자리는 우완 이민석으로 채우려 한다. 이민석은 지난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2실점으로 꽤 선방한 뒤에 2군으로 내려갔다. 김 감독은 당시 이민석의 공격적인 투구를 칭찬하기도 했다. 지금은 2군에서 다시 몸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고, 29일이면 1군 등록 가능 일수 열흘을 채운다. 

김 감독은 "그(반즈) 자리에 (이)민석이를 쓰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 (이)인복이도 선발로 던졌던 친구니까. 또 조금 상황을 봐서 올려서 또 같이 앞뒤로 붙이든지 그렇게 해야 할 것 같다. (김)진욱이 이렇게 둘 해서 뒤에 붙이고 그런 식으로 운영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즈가 이탈하면서 나균안은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게 됐다. 나균안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1승6패, 45⅔이닝, 평균자책점 7.49로 매우 부진하다. 김 감독은 나균안을 한 경기만 더 본 뒤에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할지 판단하고자 했는데, 반즈의 부상으로 당장 나균안까지 2군에서 재정비할 시간을 주기는 어려워졌다. 

▲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 ⓒ곽혜미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 ⓒ곽혜미 기자
▲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곽혜미 기자
▲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곽혜미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 ⓒ곽혜미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 ⓒ곽혜미 기자

김 감독은 "(나균안은) 한 3번까지도 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하며 애써 웃은 뒤 "그래도 선발로 던져줘야 되는 선수가, 그래도 (나)균안이가 던지면서 조금 좋아질 것 같다. 한두 번 안 좋으면 조금 더 부담감을 갖고 던지는 것 같은데,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박승욱(3루수)-김민석(좌익수)-손성빈(포수)-이학주(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박세웅이다. 

김 감독은 안방마님 유강남이 휴식을 취하는 것과 관련해 "(유)강남이가 조금 옆구리가 안 좋아서 오늘(28일) 타격할 때 조금 미세한 통증이 있다고 한다. 검사는 했는데, 별 이상은 없다고 한다. 오늘은 경기에 나서기 어렵고 내일까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즈와 유강남 외에도 전준우, 정훈, 손호영 등 타선의 핵심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어 롯데는 100% 전력을 꾸리기가 힘든 상황이다. 그나마 정훈과 손호영은 이번 주말부터 2군 경기를 뛰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아픈 이야기만 나온다'는 말에 "나도 아프다"며 가슴을 부여잡았다. 김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돌아와서 앞으로 더 이제 치고 나가야 하는데, 또 부상이 자꾸 생기니까. 부상은 어쩔 수 없지만, 나름대로 맞춰서 또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 ⓒ곽혜미 기자
▲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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