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콘테와 재회를…' 빌라 제안 거절한 거구의 공격수, 오시멘 나가기만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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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첼시 탈출을 반드시 하려는 로멜루 루카쿠가 애스턴 빌라행을 거절한 모양이다.
이탈리아 신문 '칼치오 메르카토'는 1일(한국시간) '빌라가 루카쿠 영입을 위해 첼시와 이적료에 합의했다. 그러나 루카쿠는 나폴리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재회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루카쿠는 2021년 여름 인테르 밀란에서 첼시로 이적한 뒤 임대를 전전하고 있다. 인테르로 재임대 후 첼시로 복귀해 AS로마로 임대되는 이상한 흐름을 스스로 타고 있다.
물론 인테르나 로마 모두 완전 이적은 원하지 않았다. 확실한 소속감을 갖고 싶은 루카쿠의 마음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상황이다.
첼시도 루카쿠를 활용할 의사가 없다. 2021-22 시즌이 전부다. 과거보다 무거워지고 부상도 잦은 루카쿠라는 점에서 더 그랬다. 이적료가 거품이라는 지적에 루카쿠는 "가치를 인정받았으니 책정된 금액이 아닌가"라며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나폴리행을 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콘테 감독과 인테르에서 재미를 봤기 때문이다. 2019-20, 2020-21시즌 인테르에서 루카쿠는 리그 72경기 47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콘테 감독이 루카쿠를 적절하게 활용해 궁합이 맞았다.
공교롭게도 나폴리는 이번 여름 콘테를 선임했다. 빅터 오시멘의 이적이 임박해 공격진 공백을 메워야 한다. 루카쿠라면 괜찮은 카드다. 오시멘의 이적료라면 몸값이 비교적 저렴해진 루카쿠 영입에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하지만, 첼시는 루카쿠의 마음과 상관없이 4,000만 파운드(약 699억 원)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한 빌라와 가까워졌다. 나폴리가 같은 금액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빌라가 루카쿠와 개인 조건 합의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고민이다.
나폴리를 제외한 다른 팀의 이적 제안은 받지 않겠다는 것이 루카쿠의 의지다. 나폴리도 첼시가 현실적인 이적료로 정리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 정리도 중요하다. 오시멘의 이적료 1억 2,000만 유로(약 1,779억 원)를 지급할 구단을 찾아야 한다. 파리 생제르맹이 원하지만, 선수를 끼워 받아야 한다. 이강인 카드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PSG는 내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복잡한 이해관계에서 루카쿠가 이적하려면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 여러 가지로 흥미로운 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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