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호-정나은, 16년 만에 값진 은메달 "4강전서 집안 싸움을 심하게 했다" [올림픽 NOW]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파리(프랑스), 정형근, 배정호 기자] 16년 만에 획득한 '값진 은메달'이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의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2일(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성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충 조에 0-2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1세트 초반부터 흔들렸다. 연속 4실점을 내주며 끌려간 두 선수는 중국 관중들의 압도적인 응원 속에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4-10으로 점수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어느덧 점수차는 7-18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1세트를 내준 김원호-정나은 조는 2세트 초반 2-1로 앞서면서 분위기를 반전하는 듯 했지만 세계랭킹 1위인 정쓰웨이-황야충 조는 역시 괜히 세계랭킹 1위가 아니었다. 결국 역전을 당하며 4-8로 끌려간 김원호-정나은 조는 7-15로 점수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지 못했고 끝내 은메달을 획득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금메달은 따내지 못했지만 '값진 은메달'이었다. 한국 배드민턴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1개씩 획득했던 한국은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모두 동메달 1개씩 획득하는데 그쳤다.
아울러 '모자 메달리스트'도 탄생했다. 김원호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금메달과 여자복식 은메달을 차지했던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의 아들이다.
경기 후 김원호는 "결승 무대까지 뛸 수 있을 것이라 상상하지 못했고 조별예선에 큰 위기가 있었는데 하늘에서 도와주셔서 4강까지 진출을 했고 그 계기로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라면서 "4강전에서 '집안 싸움'을 너무 심하게 했다. 여기까지 왔는데 이렇게 돌아가면 억울할 것 같아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앞서 4강전에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를 만나 '집안 싸움'을 펼치기도 했다.
"경기 전에 '파이팅을 더 하자, 지더라도 후회 없이 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는 정나은은 "첫 올림픽인데 첫 경기를 지면서 많이 속상했지만 어릴 때부터 알고 지냈던 친구 2명이 '괜찮다'고 격려와 응원을 많이 해줘서 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더 악착 같이 뛰었다"라며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서 즐기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관련 추천 기사
스포츠 일반 관련 기사
-
안세영 얼마나 강하면…'세계선수권 최초 4회 우승' 노리는 日 여제도 도전자 자처…"여전히 내가 챌린저, AN과 결승서 만나고 싶다"
2026-08-16
-
"기록보다 어머니였다" 日 스모 27연승 전설의 고백…홀로 키워준 母 위한 불패 신화 화제
2026-08-16
-
'비극적인 사고' 고작 19살인데..."영국 출신 사이클 선수 사망"→"가슴이 무너진다" 소속팀 입장 밝혀
2026-08-16
-
"진짜 미친 짓" 처음보는 남자를 집으로 불렀다…女축구 스타, 男테니스 스타와 이렇게 만났다
2026-08-16
-
"충격적인 소식" 19세 사이클 유망주 경기 도중 참변…유턴 차량에 치여 끝내 숨졌다, 포르투갈 총리까지 애도
2026-08-15
-
'안타까운 비보' 33세 복서 끝내 사망...연이은 후두부 공격에 뇌 손상→긴 재활 끝에 하늘의 별 됐다
2026-08-15
추천 콘텐츠
-
'청천벽력' 日 역대급 GK, PSG 이적은 왜 무산됐나?...경영진 분노하게 만든 ‘3가지 요구’→결국 협상 결렬
2026-08-16
-
'아스널 좌절' EPL 새 시즌부터 독특한 규정 도입한다...스로인 시, 수건 사용 금지
2026-08-16
-
'이럴 수가' 손흥민 독박축구 또 나왔다→최다 슈팅+기회 창출 4회 만들었지만 無 득점…LAFC, 샌디에이고에 0-1 패배
2026-08-16
-
황인범 '73억 클래스' 미쳤다…포르투 사령탑 반한 이유 재확인 "어떤 맛 낼지 결정만 하면 돼"→리그 데뷔전 쐐기포 AS+면도날 롱패스 '쇼타임'
2026-08-16
-
김하성 무려 73일 만에 타점 추가, 반가운데 반갑지가 않다…9회 8점차 대타 기용, 타율은 0.066까지 하락
2026-08-16
-
손흥민 혼자 찢었다! 슈팅 4개+기회 창출 4회 폭발…LAFC는 단독 1위 기회 날리고 안방서 '대굴욕'→통한의 PK로 '천적' 샌디에이고에 충격패 [MLS REVIEW]
2026-08-16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