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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전희숙의 눈물, 조종형 펜싱 총감독 "판정 이해 안 가"

작성일: 2016.08.11 00:3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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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희숙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 올림픽특별취재팀=김민경 기자]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다. 전희숙(32, 세계 랭킹 19위)이 석연치 않은 판정에 눈물을 흘렸다.

전희숙은 10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우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16강전에서 아이다 사나에바(러시아, 4위)에게 11-15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반 추격하는 상황에서 나온 애매한 판정이 뼈아팠다. 주심은 공격 상황이 다소 애매할 때마다 사나에바의 손을 들어 줬고, 전희숙은 흔들렸다. 9-12에서는 막고 찔렀다고 강하게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조종형 펜싱 대표팀 총감독은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15포인트 가운데 주심이 8포인트 판정을 실수한 점이 이해가 안 간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전희숙이 아시아에서 플뢰레 대표 선수인 만큼 유럽 쪽에서 견제를 심하게 한 거 같다"고 덧붙였다.

전희숙은 지난 3월 무릎을 크게 다쳤다. 조 총감독은 부상 당시 "무릎 안쪽에 구멍이 생겼다. 멍들고 상해서 올림픽까지 일단 재활하면서 버티려 한다"고 했다. 조 총감독은 고통을 참으면서 버티는 제자가 안쓰러웠지만, 전희숙은 4개월 만에 컨디션을 80%까지 끌어올리면서 꿈의 무대에서 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을 그렸다.

결국 전희숙은 눈물을 흘렸다. 조 총감독은 "(전)희숙이가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서 저를 안고 한참을 눈물만 흘렸다. 이야기는 아직 못 나눴다.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4년 가까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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