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이 3팀 중에 가지 않을까?" 서부에서 동부까지, 전직 단장 예상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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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내셔널리그 서부 잔류 혹은 우승권 강팀.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가 예상한 김하성의 미래다. 어디로 가더라도 '메리트'는 있다.
신시내티 레즈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단장을 지냈던 디애슬레틱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30일(한국시간) 스토브리그와 관련한 팬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칼럼을 썼다. 그는 여기서 "김하성과 폴 골드슈미트는 누가 영입할까"라는 한 팬의 질문에 "나는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혹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가거나 아마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할 것 같다"고 짧게 예상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보든 외에도 여러 메이저리그 저명 기자들이 예상하는 김하성의 유력 행선지다. 브랜든 크로포드를 잡지 않은 샌프란시스코는 유망주부터 베테랑까지 여러 후보를 유격수 자리에 경합시켰지만 내년 시즌 주전이 될 만한 선수를 찾지 못했다. 마르코 루시아노, 닉 아메드, 타일러 피츠제럴드에 이어 이제는 김하성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
디애슬레틱 그랜트 브리스비 기자는 26일 샌프란시스코의 오프시즌 행보를 예상하는 기사에서 김하성이 이정후와 다시 한 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는 김하성을 원한다. '최고 버전' 김하성이 팀에 엄청난 도움이 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2루수나 유격수로 골드글러브를 받을 수 있는 희귀한 선수다. 보통 유격수로 골드글러브를 받는 선수는 2루수 경험이 부족하다. 반대도 마찬가지다"라며 유격수와 2루수 모두 리그 정상급 기량을 보여준 김하성을 높게 평가했다.
김하성에게는 팀 적응을 도와줄 '베스트 프렌드'도 있다. 이정후는 올해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하자마자 선수단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앞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김하성이지만 앞으로는 이정후의 도움을 받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애틀랜타는 올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그쳤고,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는 샌디에이고에 2패로 지면서 허무하게 플레이오프를 마쳤다. 그러나 2021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이자 꾸준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안정적인 강팀이다. 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하는 환경의 변화가 뒤따라야겠지만 우승을 바라보는 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은 김하성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수 있다.
샌디에이고 잔류는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이지만, AJ 프렐러 사장 겸 단장은 비록 '빈말'이라도 김하성을 붙잡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낸 적이 있다.
프렐러 사장은 시즌을 마친 뒤 "김하성은 재능있는 선수다. 그가 빠진 시즌 막판에 공백으로 인한 타격을 입었다고 느꼈다.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고, 똑똑한 선수다. 수비력이 뛰어나고 내야 모든 위치에서 뛸 수 있다. 볼넷을 골라내고 홈런을 치고, 또 도루까지 해낸다. 김하성은 정말 재능있고 가치있는 선수다. 다시 데려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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