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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착군 형성했는데, 실망했다더라” 짧았지만, 추억은 한보따리…‘중대장 훈련병’ 원태인, 기초군사훈련 어땠나

작성일: 2024.12.03 22:0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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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에서 최고투수상을 수상한 원태인 ⓒ일간스포츠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에서 최고투수상을 수상한 원태인 ⓒ일간스포츠
▲원태인 ⓒ일간스포츠
▲원태인 ⓒ일간스포츠

[스포티비뉴스=논현동,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4)이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원태인은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열린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투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정규시즌 28경기에서 159⅔이닝을 소화했고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한 원태인은 다승왕에 올랐고, 그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 투수상을 가져갔다.

다승왕에 오를 정도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원태인. 하지만 이번이 첫 시상식 참석이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나서 금메달을 따냈던 원태인은 최근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기 때문이다. 다승왕 원태인은 지난달 26일 열린 KBO 시상식에 불참해야 했다. 대신 원태인은 군복을 입고 영상으로 수상소감을 전했다.

3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처음으로 시상식에 참석한 원태인은 “기초 군산훈련을 받느라 KBO 시상식에 못 갔다. 아쉬웠다. 이번에는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어 기쁘다. 직접 소감을 전할 수 있어서 더 좋다. 푸른 피의 에이스라는 수식어에 걸 맞는 활약을 하겠다”며 소감을 남겼다.

▲ 원태인 ⓒ곽혜미 기자
▲ 원태인 ⓒ곽혜미 기자

짧았지만 많은 추억을 쌓고 돌아왔다. 원태인은 “힘들기도 정말 힘들었다. 또 마지막 주에는 춥기도 했다. 힘들었는데, 훈련소에 나와서 생각해보니 정말 뜻 깊은 경험을 했던 것 같다. 잠깐 꿈꾸다가 나온 것 같다”며 지난날을 돌아봤다.

마운드에서 정확한 제구력을 자랑하는 원태인은 사격에서도 정확도를 자랑했다. 원태인은 “영점 사격 때 탄착군을 형성시키긴 했는데, 부사수가 ‘야구할 때 제구가 좋아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실망이다’고 하더라. 그래서 기록 사격 때는 더 집중해서 총을 쐈다. 좋은 성적을 냈다. 20발 중에 18발을 맞췄다”며 웃었다.

훈련소에서 원태인은 중대장 훈련병을 맡았다. 원태인은 “처음에는 그런 역할을 할 생각이 정말 없었다. 입소할 때도 조용히 들어갔었다. 그런데 간부님이 ‘중대장 훈련병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셨다. 그래서 하게 됐다.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훈련소에서 나오고 나니까 이야깃거리도 되고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원태인 ⓒ곽혜미 기자
▲ 원태인 ⓒ곽혜미 기자

대구에서 훈련을 받은 원태인은 삼성 팬들인 동기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원태인은 “대구 야구팬들이 훈련병으로 정말 많이 들어왔더라. 같이 방에서 재밌게 게임도 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며 훈련소에서 생활을 추억했다.

원태인은 KIA 타이거즈와 맞붙은 한국시리즈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는데,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만큼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훈련소 들어가기 전에 한 번 더 체크를 했다. 한 달 정도면 완전히 회복될 거라 이야기를 들었다. 훈련할 때도 조심하려고 했다. 몸 건강히 잘 수료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에는 회복에 전념할 생각이다. 원태인은 “나는 1월 중순까지 공을 던지지 않는다. 매년 그래왔다. 올해도 똑같이 할 예정이다. 그때가면 캐치볼 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거라 들었다. 내일(4일)부터 다시 내년 시즌을 대비해서 운동하려 한다”며 2025시즌 준비에 나설 거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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