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새로운 아시아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영입을 두고 RC랑스와 합의를 마쳤다. 후사노프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03억 원) 정도이며 후사노프는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포함된 4년 6개월 계약을 체결한다”라고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역시 10일 후사노프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후사노프가 맨시티로 향한다. 랑스는 맨시티의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이른 시일 내에 후사노프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것을 허가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다”라고 전했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후사노프는 2004년생의 젊은 센터백이다. 그는 자국 리그의 FC부뇨드코르에서 유스 생활을 한 뒤, 2022년 FC 에네르게틱 BGU 민스크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프로 무대에서 곧바로 잠재력을 입증했다.
강력한 신체 조건과 빠른 발을 갖췄으며,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빌드업 과정에서도 팀에 큰 도움을 준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분명히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후사노프는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2023년 프랑스 리그앙의 랑스에 입단하며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후 빠르게 적응하며 랑스에 녹아든 후사노프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15경기에 출전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본격적으로 랑스의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시즌 도중에는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23세 이하 센터백 중 경기당 지상 볼 경합 성공률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리그앙 이달의 신인왕을 차지하며 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여기에 더해 리그앙 전반기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프리미어리그 최강팀인 맨시티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을 포함, 최근 프리미어리그 4연속 우승을 달성한 빅클럽이다.
하지만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를 차지한 주축 미드필더 로드리가 부상으로 오랫동안 결장한다. 또한 주축 선수 일부가 노쇠화를 피하지 못하며 경기력도 떨어졌다. 이에 따라 맨시티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6위에 머무르는 등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상황이 답답하다. 그는 최근 꾸준히 추락하는 맨시티의 성적에 좌절하고 있다. 또한 페예노르트전에서는 아쉬운 경기력 끝에 3-3 무승부를 거두자, 자신의 머리와 얼굴에 생채기를 내며 자책하기도 했다. 덕분에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얼굴은 그야말로 ‘피범벅’이었다.

이후 맨시티는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약간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올겨울 보강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바쁜 겨울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일단 후사노프를 영입해 수비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놀라운 능력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후사노프는 이제 막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아직 확실한 검증이 된 선수는 아니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그에게 4,000만 유로의 거액을 투자했다.
맨시티는 여기에 더해 13골로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오마르 마르무시 영입을 눈앞에 뒀다. 과연 두 선수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상처를 아물게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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