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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체육계 新 시대 열렸다 “이기흥 꺾고 역전의 아이콘”

작성일: 2025.01.14 21:0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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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연합뉴스
▲ 유승민 ⓒ연합뉴스
▲ 유승민 ⓒ연합뉴스
▲ 유승민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역전 드라마’가 완성됐다.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체육왕’ 이기흥 전 대한체육회장을 꺾고 당선됐다. 

유승민 당선인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선거에서 총 투표수 1,209표 중 417표를 획득해 34.5%의 지지를 얻으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선출됐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이자 대한탁구협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등을 역임한 유 당선인은 이번 승리로 체육계의 ‘변화’를 상징하는 인물이 되었다. 대한체육회장 당선 이후 “변화를 바라는 체육인들의 열망을 몸소 느낀다. 저를 믿고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제 몸이 부서질 때까지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강력한 조직력을 앞세운 이기흥 현 회장을 38표 차로 꺾으며 예상치 못한 대반전을 연출했다. 유 당선인은 선거 직후 "기쁨보다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현재 체육계가 직면한 많은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유승민 ⓒ연합뉴스
▲ 유승민 ⓒ연합뉴스

이번 선거는 6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쟁 구도가 치열했다. 이기흥 후보는 379표로 2위에 머물렀고,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216표로 3위를 기록했다.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120표를 얻었고,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과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이 각각 59표와 15표를 획득했다. 무효표는 3표로 집계됐다.

유 당선인은 선수 시절에도 역전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결승에서 세계 최강 왕하오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은퇴 후에도 대한탁구협회장과 IOC 선수위원 등을 역임하며 체육계에 기여했다.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도 불리한 상황 속에서 끝내 반전을 해내면서 또 하나의 드라마를 썼다.

이번 선거는 체육계의 ‘이기흥 시대’를 종식시키려는 변화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였다. 현직 회장 이기흥은 3선 연임을 목표로 했으나, 각종 논란과 조직 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속에서 지지를 받는 데 실패했다.

▲ 이기흥 ⓒ연합뉴스
▲ 이기흥 ⓒ연합뉴스

유 당선인은 4년 임기 동안 대한체육회를 이끌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2028년 LA 하계올림픽,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를 준비하게 된다. 체육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등 여러 개혁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유승민 회장은 당선 후 “혼자서는 어려운 일이지만, 체육계 구성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가겠다. 저를 선택해주신 대의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체육계에는 많은 현안이 산적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회장의 당선은 단순히 회장이 교체된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변화와 개혁의 열망을 품은 체육계는 그의 리더십 아래 새롭게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제 유 당선인이 보여줄 ‘체육계의 새로운 드라마’가 주목된다.

▲ 유승민(오른쪽) ⓒ연합뉴스
▲ 유승민(오른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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