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돌싱포맨' 방송화면
▲ 사진 | '돌싱포맨' 방송화면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방송인 정가은이 재혼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14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 출연한 정가은은 "이혼한 지 8년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다시 (결혼을) 안 했냐. 이유가 뭐냐"라고 질문했고, 정가은은 "뭐. 아직 인연이 나타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정가은은 "초반에는 남자 꼴도 보기 싫다고 생각했는데 몇 년 지나고 주변에 잘 사시는 분들 보니까 부럽고 외롭기도 하다. 연애도 하고 싶고 좋은 인연이 있다면 결혼을 하고 싶기도 하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어 "딸이 한 번씩 '나는 이런 아빠가 있으면 좋겠어'라고 말을 하기도 한다"며 "재작년 크리스마스에 식당을 갔다. 아무 생각없이 주변을 둘러 봤는데 모두가 가족들끼리 왔더라. 물론 저도 딸과 둘이 너무 좋긴 하지만 괜히 또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 집에 가는 길에 제가 우는 걸 느꼈는지 딸이 뒤에서 '엄마 뭐해?' 하면서 챙기더라. 그러다 '엄마는 뭘 제일 하고 싶어'라고 묻더라. 그래서 '너랑 여행가고 싶어'라고 했더니 딸이 '나는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정가은은 "인연이 되면 좋은 사람이 있으면 재혼 생각도 있다"라며 이혼 후 이상형도 바뀌었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정말 느낌을 중요시했다. 그런데 당해 보니까 다 얼굴도 필요 없고 신용 점수만 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가은은 2018년 1월 일반인 사업가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자녀 한 명을 뒀으나 2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정가은은 전 남편이 자신 명의의 통장을 만들어 약 132억 원을 편취했다며 이듬해 12월 전 남편을 사기죄로 고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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