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같은 유럽 명문 구단들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스널은 최근 주전 공격수 부카요 사카의 부상으로 인해 이강인을 대체 자원으로 보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은 이미 이강인을 주시해왔다. ⓒ 곽혜미 기자
▲ 토트넘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같은 유럽 명문 구단들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스널은 최근 주전 공격수 부카요 사카의 부상으로 인해 이강인을 대체 자원으로 보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은 이미 이강인을 주시해왔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에게 관심을 보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영국 언론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강인을 영입하고자 하는 프리미어리그 4개 구단 중 하나"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 가운데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참전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가급적이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품으려고 한다. 토트넘 정보에 능통한 토트넘 홋스퍼 뉴스도 "토트넘은 2월 3일 이전에 파리 생제르맹으로부터 이강인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을 지키려는 의지가 강하다. 창의력 넘치는 패스와 경기 전개 능력을 바탕으로 중원 및 측면 공격수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이강인의 경기력을 상당했다. 생테티엔을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기회 창출 7회, 패스 성공률 94%,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공격력 못지않게 수비적인 역할도 탁월하다. 어릴 때는 수비 가담이 약점으로 지적받기도 했지만 마요르카와 파리 생제르맹을 거치면서 측면 깊숙한 곳까지 내려와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와 스페인 언론 렐레보는 PSG가 이강인을 "판매 불가"로 간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PSG가 이강인의 성장 가능성과 시장 가치를 고려할 때, 합리적인 이적료를 제시받는다면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곽혜미 기자
▲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와 스페인 언론 렐레보는 PSG가 이강인을 "판매 불가"로 간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PSG가 이강인의 성장 가능성과 시장 가치를 고려할 때, 합리적인 이적료를 제시받는다면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곽혜미 기자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2년차에 한층 빅리거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 속에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즉시 전력감으로 뛰는 중이다. 프랑스 리그앙에서만 6골 3도움을 올려 입단 시점보다 더욱 발전한 모습을 과시한다.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두 시즌 동안 61경기에서 11골 8도움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눈을 사로잡았다.  

트로피를 불러들이는 힘도 대단해졌다. 발렌시아 시절에도 국왕컵 우승에 있어 준결승 시점까지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던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하고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첫 시즌부터 프랑스 리그앙과 쿠프 드 프랑스 우승컵을 들었고, 이번 시즌 역시 프랑스 슈퍼컵을 확보했다. 토트넘과 맨유, 뉴캐슬 모두 우승이 급한 팀이라 이강인의 유관력을 기대할 요소다.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함께 뛸 수 있을지 관심이 상당하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한 팀에서 활약한다면, 그 시너지는 단순히 경기력 향상을 넘어 마케팅과 글로벌 팬층 확장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두 선수는 이미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이강인의 창의적인 패스와 손흥민의 빠른 돌파와 득점력이 결합된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꿈의 조합’이 될 것이다.

▲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의 여러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축구 이적 시장의 중심에 섰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그의 몸값은 약 6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여름 이적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적료 1000억 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생겼다.  ⓒ곽혜미 기자
▲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의 여러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축구 이적 시장의 중심에 섰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그의 몸값은 약 6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여름 이적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적료 1000억 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생겼다.  ⓒ곽혜미 기자

토트넘은 이미 한국 축구의 차세대 재능인 양민혁도 영입했다. 아직 데뷔전 기회는 주지 않았지만 점차 적응을 마치면 손흥민과 함께 뛸 날도 머지않았다. 이강인까지 더해져서 한국 선수들로 공격 트리오를 구축하면 국내 및 아시아 팬층 공략에 토트넘이 가장 앞서나갈 수 있다. 

토트넘 외에도 창의성 넘치는 패스가 필요할 때면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세울 수 있는 이점에 따라 이강인을 눈여겨 보고 있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입지가 줄어들면서 이강인을 영입해 왼쪽 공격을 맡기려고 한다. 아스널 역시 부카요 사카가 장기 부상을 입어 이강인을 염두에 두기 시작했다. 

▲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시너지 효과로 팬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꼽히지만, 팀이 현재 우승 경쟁에서 멀어져 있다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이강인에게 안정적인 경기 출전과 우승 트로피 도전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곽혜미 기자
▲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시너지 효과로 팬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꼽히지만, 팀이 현재 우승 경쟁에서 멀어져 있다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이강인에게 안정적인 경기 출전과 우승 트로피 도전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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