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북런던 더비를 앞둔 아스널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더 간절하게 영입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아스널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가브리엘 제수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이다'라고 알렸다, 시즌 아웃이나 다름없는 장기 부상으로 확인됐다.
그렇지 않아도 마땅한 스트라이커가 없다는 지적에도 영입하지 않고 제로톱이나 가짜 9번 등을 내세워 버티고 버텨왔던 아스널이다. 하지만, 제수스가 탈이 나면서 라힘 스털링 또는 카이 하베르츠를 하던 그대로 전방에 세워야 하는 조건이 만들어졌다.
제수스는 소위 '유리몸'으로 불려 왔다. 감이 괜찮다 싶으면 부이 찾아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이번 부상까지 평균 5개워르 단위로 무릎과 사타구니, 근육 부상 등을 피하지 못했다. 주전으로 활용한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의아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머리는 더 아프다. 공격 윤활유인 부카요 사카도 부상으로 오래 이탈해 있다. 리그 16경기 5골 10도움으로 공격의 주요 축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흐름에서 이탈, 아스널 공격 완성도는 더 떨어지게 됐다.
남은 자원은 하베르츠를 중심으로 레안드로 트로사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저도다. 스털링은 철저하게 조커라 선발로 뛸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 외부에서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외면하기 어렵게 됐다. 그중 한 명이 바로 이강인이다. 공격 2선 어디에서나 뛸 수 있고 제로톱 수행 능력도 나쁘지 않다. 아스널 공격진 모두의 역할을 하고도 남는다.
하지만, 이강인을 당장 영입하려면 최소 4,000만 유로(601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겨울 이적 시장은 검증된 즉시 전력감 아니면 쉽게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최근 경향이다. 특히 PSR(수익성 및 지속가능성)이나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위반하지 않으려 '저비용 고효율'의 선수만 수혈하려는 기조가 강하다.


지난해 겨울 이적 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51억 원)의 라두 드라구신(토트넘 홋스퍼)이었다, 토트넘은 최초 2,500만 유로(약 376억 원)를 제노아에 제시했다가 500만 유로를 더 주는 조건으로 영입했다.
손익에서 적자를 낼 경우 받을 불이익이 너무 크기 때문에 쉽게 영입을 시도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강인의 이적료를 선뜻 지급하는 것도 어렵다.
다만, 이번 시장은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커스 래시포드를 무조건 팔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5,500만 유로(827억 원)의 몸값을 절대로 내리지 않고 팔겠다는 움직임이 있다. PSG가 1억 유로(약 1,505억 원)의 조지아 마라도나로 불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를 당장 영입하겠다는 의사가 강해 자금이 돌 경우에는 분위기가 180도 바뀔 수 있다.
물론 아스널이 이강인을 열렬히 원한다고 영입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이 등장해 저울질 중이고 토트넘 홋스퍼도 손흥민과 대표팀 듀오를 만들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이 올 시즌 PSG에서 확실하게 자리 잡아가는 시점에서 이적을 선택할 것인지도 봐야 한다. 장기가 넘치는 것은 분명하다. 인기 오르는 이강인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상당히 흥미롭게 됐다. 일단 표면상으로는 부상자 다수 발생의 아스널이 급해진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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